봄바람 흩날리는~~~~

드뎌.. 낮기온이 따끈따끈한 봄이 왔네요...^^

아침저녁은 아직 동장군이 붙어다니듯 춥지만서도...ㅋㅋ

날이 추워서 인지 아직 벚꽃은 만개할려면 멀었나봐요...

따끈한 햇살 받으면서 티한잔에 잘 어울리는 나가사키 카스테라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일본 무로마치 시대에 포르투갈 선교사로부터 전해진 카스테라는 나가사키 지방에서 가장 유명해 졌답니다.^^

* 재 료 *

달걀 4EA, 설탕 95g, 우유2T, 꿀 20g, 물엿 10g, 럼 또는 청주 2t, 강력분 100g, 소금 1/4t

생각보다 간단하죠..?

우선 달걀을 흰자와 노른자로 분리합니다.

머랭을 충분히 내주세요~

뿔이 생겨 가라앉지 않을 정도설탕은 40g정도 넣어가며 휘핑하여 90%가까이 머랭을 내 랩을 씌워 냉장보관합니다.

남은 노른자는  아래 사진처럼 부드러운 아이보리크림이 될 정도로 올리면 되는데...

사실 볼륨 생각하느라 재료 넣는 과정샷은 까맣게 잊었어요..ㅠ.ㅠ..

어느정도 볼륨이 올라오면 설탕 + 꿀, 물엿 + 소금을 넣고... 마지막에 청주를 넣습니다.

럼도 괜찮고 전 직접 담은 생각청주를 이용했어요^^

아래 사진처럼 크림색에 부피는 한 4~5배 정도 불어납니다...ㅎㅎㅎ..

체친 밀가루를 넣어 재빨리 섞고...

휩을 많이하지마시구 섞일정도로만요!

냉장보관했던 머랭을 꺼내어 1/3을 넣고 섞습니다.

나머지를 나눠 넣어 부드러운 반죽을 만들어요~

이때.. 거품이 꺼지지 않게 재빨리 슉슉!!!

향긋한 편백나무틀을 이용했습니다.

나무 자체에도 향이 베여있어 은은하고 좋아요~

유산지를 깐 후 단단한 철반 위에 올려줍니다.

틀에 반죽을 부어 탕탕 몇번 쳐 줘서 기포를 뺀 후...

윗부분들 부드럽게 정리해주세요~

180도로 10분정도 굽다가 160도로 25분 구워줍니다.

오븐마다 다르니 꼬지테스트 해 주시구요~

그리하여...

완성!

뽀송뽀송해 보이나요?

달큰한 향이 스멀스멀 올라오는게...

퐁신퐁신.. 보기낭해도 기분 좋습니다^^

요대로... 식혀서 비닐팩에 넣고 이틀정도 후에 드시는게 가장 맛이 좋아요~~

수분을 그득 머금고 있어서.. 촉촉하게.. 입안에서 사르르르 녹아줍니다.^^

선물하기 위해 구웠는데... 한조각 먹다보니...

하나 더 구워낼 처지가 되어버렸습니다그려...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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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테라야 뭐 간식계의 명불허전이죠...ㅋㅋ..

어릴적부터.. 국민간식..ㅎㅎ..저 국민학교다닐때 간식으로 주는 빵이기도 했거든요..ㅎㅎㅎ...

속 노랗고 윗부분 갈색으로 태닝된 타원형 빵..ㅎㅎ... 어릴적에는 그거 맛있는줄 몰랐는데..

한단계 업그레이드ㅡ해서.. 나가사키 명물의 카스테라를 만들게 될 줄이야..ㅋㅋ..

향기 솔솔 풍기는 달콤한 카스테라...

거품올리는것만 공들이면 절대 실패하지 않아요~~

오늘도 달콤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