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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리의친환경밥상, 비바리의숨비소리
쑥이 지천으로 자라는 계절이에요. 돈을 주고 사면 왠지 손해보는 듯한 쑥!
차를 타고 조금만 밖으로 나가면 계곡초입에 밭두렁에, 논둑에 쑥이 많기도 합니다.
지난 월요일 오후. 잠깐 앉아서 뜯은 쑥을 밤새미 다듬어 두었다가
쑥국도 끓여 먹고, 어제는 드디어 쑥밥을 지어봤어요.
무슨 재료하고 잘 어울릴까 곰곰 생각해 보니 마침 집에 표고버섯
말려둔 것이 있는지라. 그것을 조금 섞어 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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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쌀1컵, 찹쌀2줌, 발효홍맥1줌,
쑥 2줌, 표고버섯3개
 
1, 쑥은 깨끗하게 다듬어 여러번 씻어요
2, 쌀은 씻어서 물에 잠깐 불리고.
 
3, 표고버섯은 밑동 제거하고 물에 담가 불려요.
4, 쑥은 자잘하게 다지고, 표고버섯은 채썰고
 
5, 밥통에 쌀과 물을 넣어 쑥과 표고버섯을 넣고 취사버튼 쿡~~~
6, 밥이 다 되면 살살 저어서 그릇에 떠서 맛있게 드세요.
쨔잔~~~비바리가 처음 지어본 쑥밥이에요.
발효홍맥을 섞어서 밥을 지었더니 초록색 쑥과 절묘하게 잘 어울리는군요.
발효홍맥 다들 아시는죠?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구매할 수 있을거에요.
쑥밥을 이렇게 그냥 먹어도 되냐고요? 그럼요 그냥 드셔도 맛있고 말고요.
그러나 저는 북어북 끓이고 달래양념장 만들어 비벼 먹었습니다.
난생 처음 먹어 본 쑥밥!!
쑥밥이나 기타 쑥음식들은 쑥이 막 올라오는 지금이 제맛일듯 합니다.
오늘 햇살은 없어 흐릿하지만 단디 챙겨 입고 나가서 쑥 한봉지 뜯어와
쑥밥, 쑥국, 쑥전, 쑥튀김, 무엇이던지 만들어 드시어요.^^*
사서 먹는 쑥과 직접 뜯어와서 먹는 그 맛의 차이란?
궁금해요? 궁금하면 1000원~(이정도는 받아야 콩나물 살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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