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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자반을 하려고 아침내내 콩을 불렸는데... 글쎄 설탕이 없는거예요.
아가베시럽으로 할까.. 꿀로 만들까.. 매실청으로 만들까..
고민을 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유자청으로 만들었거든요.
그런데.. 유자향이 솔솔 나는게 너무 맛있는거예요!!!
앞으로 콩자반 볶을때. 설탕대신 유자청으로 만들까봐요..
향도좋고 달콤한맛도 더 좋은. 유자청콩자반
보기에는 여느콩자반이랑 똑같이 생겼지만.
맛은 절대 그렇지 않다는거!!!
콩자반 해야지.. 하고 생각하시는분... 유자청으로 한번 만들어보세요..^^
코끼리 티코스터 너무 예쁘죠~
신혼여행때 사무이공항에서 사온건데.. 4개짜리 한셋트중에 한개가 코가뿌러졌어요 
그래서 아까워서 못쓰고 넣어뒀었는데. 이렇게 받침으로 내놓으니 참 예쁘네요.^^
콩은 요즘은 날씨가 추워서 빨리 안불어나니.
저녁에 자기전에 물에 담둬두거나. 아니면 오전에 출근할때 담궈두면
퇴근할즘이면 빵빵하게 아주 잘 불어있을꺼예요.
콩은 한번 물에 담구면 거품이 막 일어나는데.
그 거품은 버리고 콩의 세배정도 물을 부어서 불려주세요
콩불린물은 버리지 말고. 콩 삶을때 함께 삶아주면 더 맛있어요.
불린콩 사진찍는다고 냄비에 미리 부어놨네요.
이 사진은 예전에 콩자반 사진이예요. 이번에 콩불린 사진이 없어졌어요~
콩의 세배정도 물을 붓고 뚜껑을 열어두고 삶아주세요
그 사이에 유자소스를 만들어두세요
불린콩 한컵에 간장을 한스푼정도 넣거든요.
불린콩이 두스푼이면 간장은 한스푼 반정도... 집의 간장 짠기를 봐가면서 간장을 조절하세요
불린콩이 4컵정도 되는양이라서
간장 3스푼. 유자청 한스푼반. 올리고당 한스푼. 맛술 한스푼을 넣어서 잘 섞어줬어요
유자는 잘게 썰어서 넣어줘도 좋고.
나중에 건져내줘도 좋고.
그냥 함꼐 졸여줘도 좋은데. 깔끔하게 졸이려면 건져내고 만드는게 더 좋겠더라구요.
유자향이 베일수있도록 콩이 삶아지는동안은 그냥 뒀다가
콩에 양념장을 넣어줄때 유자를 건져냈어요
유자청이 없으면 설탕을 유자청이랑 동량으로 넣으면 되겠죠~
콩의 삶기는 기호에 맞게삶아주세요
부드러운 콩자반이 좋으면 완전히 푹 익혀주고
약간의 식감이 있는게 좋으면 먹어본 후에 양념장을 넣으면 되겠죠~^^
콩이 부드럽게 다 삶아지면 양념장을 붓고 은근한 불 혹은 중불에서 졸여주세요
자작하게 양념장이 남도록 졸여지면
통깨를 넣고 마무리 해주세요
참기름은 기호에 맞게 넣으세요
불을 끈 후 바로 꺼내지말고.뚜껑을 덮은 후 뜸을 들여주면
훨씬 더 맛있는 콩자반을 만들 수 있어요~
간장을 약간 심심하게 넣었더니 훨씬 더 먹기 좋네요
유자향이 너무 좋은 콩자반 완성!!
국민반찬의 새로운 버전!!
유자청콩자반.. 평범한 반찬을 평범하지 않게 먹는법..
아이들도 잘 먹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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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주부댕이
과일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