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입니다.

작은 의미에서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날인것 같습니다.

요일 구분이 없고 하루하루가 그날 같다면.. 이 세상은 발전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날에 대한 기대감이 이렇게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이 오늘 아침 더 크게 다가오네요.^^

이번 주도 그 어떤 일을 하더라도 열심히 화이팅!! 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저의 둘째 아들은 김치 부침개와 감자를 정말 좋아합니다.

이유는 제가 임신기간과 모유수유 기간 내에 김치부침개를 많이 먹어서 그런 것 같고..

아토피를 가진 둘째는 어렸을 때부터 간식으로 감자류를 많이 주어서 아직도 그 영향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둘째 아들이 좋아하는 감자, 김치, 치즈를 팍팍 넣고 전을 부쳐주었습니다.^^

단 밀가루는 넣지 않고 감자와 감자전분으로 좀 더 건강한 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감자 김치치즈전을 만들다가 초등학교때 같은 반 친구의 추억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 당시 학교 선생님께서는 2교시 끝난 후 간단하게 먹을 간식을 준비해 오라고 하셨습니다.

저도 딱히 무엇을 준비해 갔는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반 친구 하나가 감자전을 싸온 날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 친구는 감자전이 독일에서는 유명한 정통 간식이라면서 독일에 갔다 온 경험담을 자랑삼아 이야기했던 것 같습니다.

어린마음에 독일에 갔다 온 친구가 간식으로 준비해 온 감자전이 엄청 위대하게 느껴졌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 아무것도 아닌데..^^

 

 

 

 

감자 3개, 김치 250g, 깻잎 6장, 양파 1/2개, 홍고추 1개, 슈레드피자치즈 100g, 감자전분 4큰술, 달걀 1개, 식용유 적당량

 

 

 

 

 

 

밀가루를 넣지 않고 부침개를 만들 것이기 때문에 감자를 넉넉하게 준비했습니다.

그 외 양파, 슈레드피자치즈, 깻잎, 홍고추를 준비해 주세요.

 

 

 

 

 

 

감자는 껍질을 벗긴 후 믹서기에서 곱게 갈아 주세요.

통상 감자전은 윗물을 따라 버리고 가라 앉은 앙금만 사용하는데

오늘은 감자전분을 넣고 만들 것이기 때문에 그냥 다 사용하였습니다.

 

 

 

 

 

홍고추, 깻잎, 양파, 김치는 잘게 다져 주세요.

 

 

 

 

 

 

큰 볼에 감자, 김치, 깻잎, 홍고추, 슈레드피자치즈, 달걀을 넣어 주세요.

 

 

 

 

 

 

전분가루를 넣고 잘 섞어 주세요.

 

 

 

 

달군 팬에 식용유를 충분히 두른 후 반죽을 한 숟가락씩 떠서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부쳐 주세요.

참고로 코팅이 좋은 후라이팬을 사용하셔야 치즈가 살짝 녹아도 들러 붙지 않습니다.

 

 

 

 

 

 

 

간을 많이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약간 심심한 경향이 있지만.. 출출할 때 간식으로 먹기에는 아주 좋습니다.

밥 반찬으로 드실 때에는 초간장 등을 곁들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옆에서 사진 찍고 있으니까..

울 둘째가 치즈가 늘어나는 것을 연출해 주겠다고 하면서..

전을 거의 다 파헤쳐 놨습니다. 크~~ 아~~~

엄마 도와준다고 한 행동이기 때문에 뭐라 말도 못하고...ㅠㅠ

 

 

 

 

 

감자와 치즈.. 원래 환상 궁합이구요..

김치와 치즈도 은근 잘 어울리는 궁합이고..

이 셋을 궁합도 고소하니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