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는 피자 귀신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큰아들입니다.

어찌나 피자를 좋아하는지..

프렌차이즈 피자 전문점에 2판 주문은 기본입니다.^^

이제 봄방학도 하게 될 것 같아서..

집에서 대량으로 구웠습니다.

무려 4판이나..ㅋㅋㅋ

제가 한 손합니다.

▲평소 채소를 안 먹는 아들을 위한 불고기 샐러드 피자 ㅋㅋ

그러나 맛이 좋아서.. 친정엄마에게 2판 선물로 드렸네요.^^

평소에 자주 찾아가지도 않는 딸인데.. 요즘은 아이들이 학원 간 저녁시간이 한가해서 얼른 갖다 주고 왔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넘 기특한 딸인 것 같습니다.

전 누가 피자 만들어 줄까요.ㅠㅠ

오늘은 소고기 불고기감을 넉넉하게 준비한 후 불고기 피자를 4판 구워주고 나머지는 불고기 전골 만들어 먹었습니다.^^

불고기 피자 위에 어린잎 채소와 발사믹 크림을 뿌려 불고기 샐러드 피자로도 변형시켜 보았습니다.

채소 안 먹는 울 아들을 위한 피자입니다.

참고로.. 또띠아 2장을 겹쳐서 만드셔도 됩니다.^^

2판 기준 도우반죽 : 강력분 250g, 물 160ml, 인스턴트드라이이스트 1작은술, 소금 2/3 작은술, 올리브유 2작은술, 토핑 : 피자치즈 250g(+α), 양파 1개, 표고버섯 2개, 소고기 불고기감 200g, 시판 스파게티 소스 4큰술, 어린잎 채소 약간, 발사믹크림 불고기 양념 : 간장 1+ 1/2큰술, 꿀 1+1/2큰술, 청주 1/2큰술, 다진파 1큰술, 다진마늘 1/2큰술, 참기름 1/2큰술, 후춧가루 약간

체에 친 강력분(빵용 밀가루)에 소금을 넣고 잘 섞은 후 인스턴트드라이이스트를 넣고 섞어 주세요.

분량의 물을 넣고 반죽을 해 주세요.



통상은 제빵기 반죽 코스를 이용하는데.. 피자빵은 실온에서 발효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손반죽을 해 주었습니다.

뭐~~ 다이어트도 할 겸~~ 열심히 치대 주었습니다.

5분 정도 치댄 후 올리브유를 넣고 약 10정도 치대 주세요.

반죽을 하실 때에는 글루텐이 잘 형성 되도록 많이 치대 주어야 쫄깃한 피자도우를 만드실 수 있습니다.

이 과정 확실하게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ㅋㅋ

제빵기 반죽코스 시용하셔도 됩니다.

아기 엉덩이처럼 반죽이 맨들맨들하게 되면 볼에 담아 랩을 씌워 중탕으로 발효시켜 주세요.

더운 여름날에는 그냥 발효시켜도 잘 되는데.. 요즘은 중탕으로 발효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대략 반죽의 부피가 2배 정도 부풀면 잘 된 것입니다.

시간은 대략 50분 ~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이스트는 50도 이상이면 죽게 되므로 너무 고온에서 발효시키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합니다.

반죽을 만들 때 동그랗게 동글리기를 하는 이유는 발효가 균일하게 잘 되게 하기 위한 이유 하나와

동그란 피자 모양을 잘 잡기 위해서입니다. ^^

발효가 되는 동안 피자 토핑을 만들어 주세요.







소고기는 분량의 불고기 양념에 재워 주세요.

시판스파게티 소스, 양파, 표고버섯, 어린잎 채소(생략 가능), 피자 치즈를 준비해 주세요.

양파와 표고버섯은 굵게 다져 주세요.

달군 팬에 소고기 불고기감, 양파, 표고버섯을 넣고 볶아 주세요.

발효가 잘 된 피자도우 반죽에 덧밀가루를 묻혀 밀대로 밀어 원형 모양을 만들어 주세요.

꼭 덧밀가루 묻혀서 밀대로 미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다 달라 붙어요.ㅠㅠ

도우 가운데는 포크로 찔러 부풀어 오르는 것을 방지해 주시고

반죽 테두리에는 피자치즈을 빙 둘러 주세요.

반죽으로 치즈를 덮고 꼭꼭 눌러 주세요.

전 치즈 크러스트로 만들어진 피자의 끝부분이 제일 맛있더라구요.^^

피자도우 위에 시판용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를 2큰술을 골고루 발라 주세요.

볶은 불고기를 도우 위에 올려 주세요.

피자치즈를 올린 후 180℃로 예열된 오븐에서 약 14-15분 정도 구워 주세요.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불고기 피자입니다.

시판용 불고기 피자와는 다르게 불고기를 넉넉하게 넣어서 더 맛있는 피자가 되었답니다.^^

이렇게 드셔도 맛있지만.. 더 예쁘게 만들어 보겠다는 욕심이 발동하여..

어린잎 채소를 토핑으로 올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시판용 발사믹 크림을 솔!! 솔~~ 뿌려 주었습니다.

가끔 또띠아에 피자를 만들어 먹곤 하는데.. 아무래도 이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피자 본연의 맛에서는 살짝 떨어지는 감이 있어서..

오늘은 맘먹고 도우를 만들어서 4판을 구웠습니다.^^

아이들이 치즈 크러스트를 좋아해서 피자치즈 듬뿍 넣고 만들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