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 되니 곳곳에 트리장식이 눈에 띕니다.

어제 친구와 명동에 갔었는데,

예쁜 트리들을 보니 마음이 마구 설레이더라구요~~

뒤늦게 광해 조조로 영화도 보고,

명동칼국수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오니

묵혔던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기분좋은 하루를 보낼수 있었답니다.

요즘 울딸이 기말고사기간이라

밤 늦게 공부하고 있는데,

불빛이 있으니 저도 덩달아 잠을 못자겠더라구요~

 

 

그러다 초저녁에 잠을 자게 되고

12시나 1시에 잠이 깨 일어나면

아직도 불켜있는 아이의 방을 보니

미뤄두었던 약속이 생각나서

비스킷을 만들어봤어요!!

당도가 거의 없어도 차와 마셔도 맛나고

와인과도 잘 어울리는 허브치즈스틱입니다.

 

 

 

 

 

 

 

와인과 잘 어울리는 스틱형 비스킷이라

크리스마스에 구워도 아주 좋아요~~

전에 일산에 살때 옆집 연이씨가

눈내리는 겨울밤 오라해서 차와 함께 내 주던 허브스틱이 생각나서

집에 허브도 많고 차 우려마시고 말렸다가

함께 넣어 만들어보았어요!!

갈때 와인은 필수로 챙겨갔다죠

 

 

재료

 

 

박력분 250g, 말린허브(종류상관없음) 1T, 계란 2/3, 저지방우유6T, 파마산치즈가루3T

버터 120g,신선한 올리브유 2T, 소금 반꼬집, 자일로스설탕2T

 

 

 

허브는 레몬밤, 애플민트,바질가루등이 섞인건데

직접 채취하여 차로 우려마신후 말린 거랍니다.

곱게 들어가라고 한번 깨갈이에 드르륵 좀더 갈아서 넣어주었어요~

 

 

 

 

 

밀가루는 체에 내리고

위의 재료를 섞어주고,

 

 

 

 

 

 

버터, 설탕, 계란을 거품기로 섞어주었어요~

커터기에 갈아서도 사용하던데

설겆이가 귀찮아서...ㅋㅋ

커터기에 갈면 버터가 덜 녹은 상태로 섞여서

더 바삭할 수 도 있겠더라구요~~

그냥 홈메이드이고 밤에 아이 공부하는데 방해될까봐

되도록 소음나는건 자재했어요

 

 

 

 

 

 

 

잘 반죽된 재료를 두툼한 비닐팩에 넣고

평평하게 밀대로 밀어준뒤,

냉장고에 30분 휴지시켜주었습니다.

 

 

 

 

 

 

 

매끈하게 잘라지지 않게

투박한 느낌이 들도록 고기칼로 이렇게 스틱모양으로 잘라주었답니다.

네추럴 컨셉이예요 !!

 

 

 

 

 

 

 

170도로 예열한 오븐에 20분구워주었는데,

오븐에 따라 달라지니 15분에 맞추었다가

가늠해보심이 좋을것같아요

 

저도 15분에 맞추었다가 5분 더 연장했답니다.

 

 

 

 

 

 

 

허브치즈스틱 완성이예요~~

구워지는 내내 허브와 치즈향이 어찌나 맛나게

코를 자극하던지...

 

 

 

갓 구워진 비스킷이 참말로 따끈하니 맛나더라구요~~

딸래미는 아침에 먹겠다고 그냥 잠이들고..

저혼자 이걸 몇개를 먹었나 몰라요 ㅋㅋ

 

 

 

 

 

 

 

요건 아침에 딸래미 주머니에 넣어준

치즈스틱이랍니다.

맛나게 잘 먹었다고 하네요!!

하나는 친구입으로 들어갔다고 ㅋㅋ

 

 

 

 

 

 

설탕이 별로 안들어가서 맛이 없을듯하지만

치즈자체맛과 허브향이 그 공간을 매꾸어주어서

차가 와인이 땡기는 맛이랍니다.

은근 중독성이 강해서

자꾸 입으로 들어가는 단점이 있는게 탈이예요~~

요렇게 컵에 꽂아두고 먹어도 좋아요!!

 

 

 

 

 

 

 

와인과 정말 잘 어울려서..

위에 구운거만큼 아직 냉동실에 반죽이 남아있어요!!

조만간 다시 구워주려구요~~

만드는게 수고스러워 그렇지

핸드메이드 비스킷이라 달지 않아 좋고..

먹고나도 속이 불편하지 않아서 좋아요~

넘 단거 먹음 입에선 달지만

속이 달아서 또 맵고 자극적인거 찾게되잖아요~

 

 

 

 

크리스마스에 구워도 좋고,

겨울밤 간식으로도 그만이예요!

조것도 연이씨 레시피에서 버터양을 줄이고

올리브양을 한술 더 넣어본건데

담엔 버터양을 더 줄여보려구요~

 

 

요렇게 꽂아두고 쏙쏙 꺼내먹는 재미가 쏠쏠한

허브치즈스틱!!

한개씩 드셔보실래요??

 

 

 

와인도 준비해두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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