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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와인 스테이크 & Sangria 상그리아 & 스페인식 퓨전 저녁만찬
지난 주 저녁으로 먹었던 레드와인 스테이크...
요즘 도서관의 요리서에 푹 빠져서
신이나서 빌려도 오고..
하루종일 요리서만 봐도 배가 부른 하루나~
오늘의 저녁요리는 이책 저책 보다 음..여기다 요거랑
같이 믹스해서 만들어볼까?? 생각하다..
그냥 결국은 내식대로 만들게 된 등심스테이크다.
물론 베이스소스는 레드와인이지만,
미슐랭에서 극찬을 받았다는 도쿄의 레스토랑의 후추등심스테이크가
확 땡겨서 레드와인과 블랙페퍼가 만나
화끈한 소스가 탄생했다.
후추가 가끔 아득..씹히는데 그 맛이 일품이어서
냉동실에 얼려둔 등심의 체면을 살려준
소스가 일품이었던 스테이크..
여름을 차갑게 식혀주는 보석이라는
스페인의 와인 칵테일 상그리아
주로 레드와인을 사용하지만
화이트와인으로 만들어도 좋다고한다.
(스페인은 맛있다중에서..)
하라는 데로 안하고 내맘데로...
레드와인에 황도 몇조각과 레몬 3조각..
그리고 자이로스 설탕 반티스푼만 퐁당~
언젠가 환타를 탄 상그리아맛이 맘에 안들어
그거 먹고 한 삼일을 머리가 아파서 쳐다도 안보았지만..
내식대로 만든 상그리아는 스위트하면서
담날도 전혀 머리안아픈거보면
내 몸이 알아서 내게 맞게 칵테일을 만들어주는듯하다.
재료
스테이크 재료: (2인분기준)
등심 2조각 400g, 토마토 1/2, 양파 2조각, 아스파라거스 3, 바질 4잎,
레드페퍼, 블랙페퍼, 데리야끼소스, 올리브유
이집트식 스위트마리네이드 :(2~3인분)
토마토 1/2, 양파 1/4, 자일로스설탕 1/2t, 식초 1/2t, 레드페퍼, 바질잎 1, 천일염약간
상그리아 (하루나식)
레드와인 한잔, 황도 얇게 3조각,레몬3조각,자일로스설탕 반티스푼 (1인분기준)
실온에서 약간 해동된 등심을 올리브유, 바질잎으로 마리네이드해둔다.
(겉에만 녹을정도..)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양파와 토마토를 슬라이스해서
구워준다.
마리네이드된 스테이크를 양파와 토마토 구운 팬에
넣고 앞뒤로 센불로 구운뒤...(바질잎도 함께...)
와인을 두르고 조려준다.
항상 우스터소스를 썼었는데,
오늘의 컨셉은 스위트여서 데리야끼간장으로...
한큰술반정도 넣고.. 고기와 함께 조려준다.
기꼬망제품인데 이게 없다면
( 간장: 미림: 설탕 1:1: 0.3 비율로 넣어준다)
통후추를 직접 갈아서 흠뻑 뿌려준다.
좀 많다 싶을정도로....
생바질잎이 없다면 페스토나 드리아바질을 뿌려도좋다.
바질이 없다면 향신재료 뭐든 뿌려주면된다.
마지막에 아스파라거스 함께 익혀주면 완성!
아스파라거스는 살짝 데쳐 냉동시켜두었었다.
이 마리네이드는 스위티하게 이집트 샐러드를
스위트 마리네방식으로 만든건데..
바질과 레드페퍼를 갈아넣어 좀더 이국적인 맛을 내었고,
올리브유대신 자일로스설탕을 넣어 달콤하게 맛을 내었다.
요렇게 만들면 따로 피클을 안먹어도
피클 생각이 안나고 여름디너에 제법 잘 어울린다.
아스파라거스는 바로 구워야 하는데
역시 냉동했는데 좀 흐물거렸지만
없는것보단 낫다고 느꼈던...
빵도 시골빵에 생토마토 박박 문질러
소금뿌려 먹으면 스페인식 아침이 될것같지만..
대신 담백한 뽀숑의 빵을 토스트기에 구워서
아메리카노 커피와 곁들였다.
원플래이트로 함께 담아..
국적불문의 나만의 퓨전요리
레드와인 스테이크..
레드와인스테이크지만 후추가 씹혀서
더욱 맛나는 나만의 스테이크...
예전에 장흥에 힐튼에서 오래 계셨던 셰프가
자신의 레스토랑을 오픈했는데
정말 맛나다고해서 겨울이어서 해도 일찍 떨어졌는데
네비도 없던 시절 정말 힘들게 오두막처럼 생긴
그 레스토랑의 크리스마스 장식 불빛덕에
찾아가...정말 맛나게 먹었던 그 맛..
그 스테이크가 후추를 듬뿍 올려구운 스테이크였는데
비프까스가 최고의 양식이라고 믿었던 내게
양식의 맛의 세계를 크게 넓혀주었던..
후추향이 강한... 등심스테이크였다.
그후론..스테이크하면 매큼하게 씹히던 그 후추향이
생각나..집에서 이렇게 듬뿍 갈아 만들게된다.
구운 토마토와 양파의 향이 가미되어
이 냄새가 집안 가득차서..
정말 굉장한 요리가 만들어지는듯한 풍미를
채웠던 핫한 여름의 만찬이었다.
입가심처럼 시원하고 스위트한
내맘데로 상그리아 한잔으로 행복한
어느 핫한 여름의 만찬뒤의 상그리아~~
요거 마시고..
달콤한 황도가 와인에 폭 담긴걸
안주삼아 씹어 먹어도 참말로 맛난
황도의 달콤함..
와인과 어우러져 와인에 담긴 황도가
신비한 맛을 내었던~~
웬지 황도를 먹으면 옛날 중국전래동화의 한장면처럼
요거 하나 먹고 다른세상으로 쑝 이동하게 될것같은
착각이 드는 정말 맛나고 스위트한 황도의 맛
넘 비싸서 정말 저렴하게 팔때
겨우 하나씩 사먹곤했는데
올핸 복숭아가 풍작이라
알이 굷지는 않지만 맛이 좋고 작년보다 저렴해서
기분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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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나의마마스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