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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찜
아구 넣으면 아구찜, 미더덕 넣으면 미더덕찜, 코다리 넣으면 코다리찜...
콩나물은 빠지지않고 들어가요.
주재료가 뭔지에 따라 이름이 틀릴뿐이지
똑같이 콩나물 들어가고 고추가루 양념 들어가잖아요.
콩나물찜의 관건은
콩나물을 , 굵은 콩나물을 사서 콩나물대가리(? ㅎㅎ) 따는 거죠.
이거 하기 싫어 콩나물찜요리 못해드시잖아요.
큰시장 가면
큰 드럼통에서 수북,빼곡 길러진 콩나물을 한웅큼씩 집어
도끼빗이라고 하는 굵은 빗으로 쑥 훑어 콩나물 대가리들을 떼낸답니다
항상 콩나물찜을 할 땐 이 콩나물을 사볼까하고 기웃거리지만
콩나물이 굵은건 맘에 드는데 너무 길어서 그런지
아삭한 맛도 나지만 좀 질긴듯 합니다.
해서 우리동네 재래시장으로 가지요.
제 또래쯤 되는 아주머니가 콩나물발을 따서
잠깐 물에 담궜다(그냥 두면 발,머리 딴 부분이 좀 시커멓게 변하거든요) 건져
가지런히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고 판답니다.
행운이죠, ㅎㅎ
오늘은 미더덕찜
미더덕 500g 을 옅은 소금물에 살살 흔들어 씻어 건져둡니다.
콩나물 500g은 발딴거 사왔죠. ㅎㅎ
콩나물찜엔 미나리 (200g)가 들어가야 향이 좋아 더 맛있어지니 미나리도 준비
(요즘 미나리 좀 억세서 5cm 길이로 잘라 길이로 반 잘랐답니다)
양념(고추가루만 하면 칼칼하고, 고추장을 좀 넣으면 좀 텁텁하지만 그 맛도 괜찮아요) 섞어두고
(고추가루 4T, 고추장 1T, 참치액1T, 올리고당 1T, 다진 마늘 2T, 다진 생강 1t, 참기름 1T)
대파 1대, 청홍고추 1개씩 어슷어슷 썰고 녹말가루 준비
큰 냄비나 팬에
미더덕 1/2, 콩나물 1/2, 양념 1/2
다시 미더덕 1/2, 콩나물 1/2, 양념 1/2
뚜껑 닫고 익힙니다.
콩나물 익는 냄새가 올라오면 2-3분 정도 기다리세요.
뚜껑 열고 어슷 썬 대파, 청홍고추, 미나리 넣고 뒤적입니다.
육수나 물을 넣지않아도 콩나물에서 절로 물이 나오니 비빌만합니다.
녹말은 물이 나온 정도에 따라...
조금 넣고 뒤적여봐 모자라면 조금 더...
 
 
전 미나리가 없어 깻잎을 좀 넣었어요. 향이 괜찮아요. 비린맛도 감춰주네요
들깨가루가 있다면 취향껏.... 전 2T 정도 넣었지요.
참기름, 통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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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기네
디자인한스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