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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음식추천 - 인삼 돼지갈비찜
지난 주말은 진짜 날씨가 시원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번주에는 삼복 중에 제일 첫번째 초복이 있답니다.
여름철 중에서도 가장 더운 시기를 가리켜 ‘삼복더위’라고 하는데..
우리 조상들은 삼복기간에 더위에 지친 몸을 보신하는 요리를 많이 해 드셨다고 하지요.
보신탕 ? 삼계탕? 수박? 등등이 여기에 들어 가겠지요.
전 초복에 앞서 아이들 몸 보신용으로 돼지갈비에 인삼, 대추, 은행, 호두, 밤 등등을 팍팍 넣고..
력셔리 보양식 돼지갈비찜을 해 주었답니다.
꼭 초복에라고 삼계탕만 먹으란 법은 없으니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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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갈비 1kg, 인삼 1뿌리, 감자 소 2개, 당근 2/3개, 밤 15개, 대추 5개, 호두 6쪽, 은행 20알, 물 10컵
양념장 : 맛간장 8큰술, 청주 6큰술, 설탕 2큰술, 다진생강 2작은술, 다진마늘 1큰술, 다진파 2큰술, 참기름 1큰술, 깨소금 1큰술, 후춧가루 약간. |
돼지갈비는 찜용으로 준비하셔서 찬물을 넉넉히 붓고 4시간 이상 핏물을 빼 주세요.
시간이 있으시면 중간중간에 물을 1-2번 갈아 주시면 더 좋구요..^^
핏물을 잘 빼 주셔야 돼지고기 누린내가 안 납니다.
오늘 요리의 컨셉은 보양식이니.. 인삼 1뿌리 넣어 주었습니다.
인삼은 솔로 살살 문질러서 깨끗이 씻어 주시고 밤은 껍질을 벗겨 주세요.
당근과 감자는 사방 2.5cm 정도 크기로 자른 후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다듬어 주세요.
모서리 부분이 남아 있으면 갈비를 장시간 끓이면서 떨어져 나가 국물이 저저분해지니 되도록이면 둥글게 처리해 주세요.
은행은 후라이팬에 볶아서 껍질을 제거해 주시던가.. 저처럼 비벼서 껍질을 제거한 후 준비해 주세요.
제가 해 본 결과 후라이팬에 구워서 상에 올리기 직전에 올리는 것이 제일 맛있습니다.
호두는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쓴맛을 우려 주세요.
핏물을 뺀 돼지갈비는 갈비가 잠길 정도로 물을 넣고 초벌 삶기를 해 주세요.
돼지기름과 이물질, 잡냄새를 제거하기 위한 것이랍니다. 물이 끓은 후 약 5분 정도 삶았습니다.
삶은 물을 버리고 돼지갈비는 뜨거운 물에 살짝 헹구어 물기를 빼 주세요.
삶은 냄비에도 이물질과 기름이 많이 묻어 있으므로 깨끗이 씻어 주시구요..
삶은 돼지갈비에 분량의 양념을 넣고 3-4시간 재워 두세요. - 요건 유명 맛집들의 이야기..
유명 고기집의 맛내기 비결은 이~~ 재우는 시간에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예쁜포비네 집 식신 2명은 절대로 기다릴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 재우는 시간 생략하고 그냥 삶았습니다.
아무튼 그래도 맛있습니다.
통상 갈비찜에는 배즙, 파인애플 등 과일을 많이 넣는데... 사실 요런 재료 준비하려면 조금은 번거롭습니다.
요즘은 맛간장 안에 요런 재료가 다 들어 있기 때문에 편리하게 조리하실 수 있습니다.
양념에 재운 갈비와 물 10컵을 냄비에 넣어 주세요.
처음에는 센불에서 끓여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불로 줄여서 고기가 뭉근하게 될 때까지 끓여 주세요.
양념장이 적어도 1/3 정도는 남아 있어야 합니다.
안 그러면 탑니다...
전 2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약불에서 뭉근히 졸여야 고기가 부드러워집니다.
끓이기 시작한지 1시간 30분 정도 지났을 때 감자와 당근, 은행, 호두, 밤을 넣고 다시 약불에서 조려 주세요.
끓이는 내내 인삼향이 은은하게 풍기는 것이..
완전 맛있게 느껴졌답니다.
인삼향이 은은하게 나고.. 고기는 부들부들하고...
각종 견과류와 채소가 풍성하게 들어 있는 력셔리 돼지갈비찜..
생각보다 간단하니.. 초복에 한 번 만들어 보세요.
복날이라고 꼭 삼계탕만 끓이지 마시고 다양한 초복 음식을 준비해 보세요.
사실 제가 꼭 복날이라고 삼계탕을 준비하면 남편은 직장에서 점심메뉴로 삼계탕이 나왔다며 별로 저녁에는 별로 맛있게 먹지 않더라구요.
아마 저와 같은 경험 하신분 많으실 거예요.^^
올해 복날에는 삼계탕 이외의 몸보신 음식을 장만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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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포비
콩알맘의홈베이킹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