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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치즈맛살 튀김 ~~ [맥주안주로 딱!!]
지난 주말에 남편과 저, 아이들이 야식으로 먹은 고추 치즈튀김입니다.
물론 남편과 저는 맥주 한 캔 했습니다.
진짜 모처럼 튀김을 집에서 해 먹어서 너무 맛있었고 아이들도 행복해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그런데....
고추 치즈 튀김하다가.. 저의 신혼 살림 중에 하나인 테팔 튀김기가 맛이 갔습니다. 아우~~ 
결혼 후 시누이가 선물로 주셔서 아이들에게 닭튀김, 고구마 튀김.. 등 맛있는 간식과 요리를 해 주었던 아주 소중한 녀석인데..
고장이 나 버렸답니다.
어쨌든 저희 신혼살림 중에 하나였던 튀김기의 마직막 요리가 되었네요.^^
역사에 남을 요리이죠.ㅋㅋ
제 신조가 지나간 것에는 미련을 두지 않고.. 미래에 벌어질 멋진 일들에만 관심을 갖자 ~~~ 입니다.
그래서 튀김기를 미련 없이 버렸습니다.
더 근사하고 멋진 튀김기를 사기 위해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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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고추 10-12개 정도
치즈소 : 게맛살 짧은 것 3개, 크림치즈 60g, 햄 2큰술, 모짜렐라치즈 50g
튀김옷 : 달걀 2개, 튀김가루1/2컵, 빵가루 1컵, 식용유 적당량 |
풋고추는 1/3 지점으로 가른 뒤 씨를 제거해 주세요.
크림치즈와 모짜렐라치즈, 게맛살, 햄도 준비해 주세요.
햄은 잘게 다지고 맛살은 잘게 찢은 후 크림치즈와 모짜렐라 치즈와 함께 잘 섞어 치즈소를 만들어 주세요.
일반적으로 튀김을 할 때
밀가루 - 달걀물 - 빵가루 순으로 튀김옷을 입히지만..
오늘은 모짜렐라 치즈를 넣었기 때문에 달걀물을 한 번 더 입혀 주었습니다.
모짜렐라 치즈가 밖으로 빠져 나오지 못하도록....
고추 속에 치즈소를 채워 넣은 후 달걀물 - 튀김가루 - 달걀물 - 빵가루 순으로 튀김옷을 입혀 주었습니다.
튀김기의 유작 요리입니다. ㅋㅋ
달군 식용유에서 노릇노릇하게 튀겨 주시면 됩니다.
튀김은 역시 따뜻할 때 먹어야 맛있습니다.
11개를 앉은 자리에서 다 먹어 치웠습니다.
다음날.. 다들 몸무게 재고.. 으악~~ 비명 한 번 질러 주고..
당장 올림픽공원 한 바퀴 뛰고 왔습니다.
전 살 빼기 위해 운동하는 것이 아니고...
먹기 위해 운동합니다. 아으~~~~ 
먹는 즐거움을 포기할 수는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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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포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