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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은 밑반찬을 별로 좋아하지않는 거 같아요.
단품, 그것도 일품요리 한가지에 밥 먹는걸 더 좋아하더라구요.
전, 이렇게 먹다가도 밑반찬 쫙~~~ 깔아놓고 먹는 밥상이 그립거든요.
콩나물 무침, 취나물볶음,.... 쫙~~ 나물이 깔리고
멸치볶음, 메추리알장조림,.... 쫙~~ 짭쪼름한 밑반한 깔리고
보글보글 끓는 된장찌개
이런 밥상이 그립더라구요.
어제 저녁밥상은 밑반찬만으로 차려 봤습니다.
그 중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꽈리고추 멸치볶음
예전엔 멸치볶음이 좋았는데 요즘은 꽈리고추 넣은 멸치볶음
그것도 멸치보다 꽈리고추 잔뜩 넣은 멸치볶음이 더 맛있더라구요.
꽈리고추 멸치볶음 멸치는 지리멸(아주 아주 작은 멸치)보다 조금 큰 멸치가 더 맛있어요.
멸치 한 줌, 50g을 기름 두르고 약불에서 잘볶아요.
건어물반찬은 성질 급하면 실패라고 늘 말하곤해요
건어물은 약불에서 뒤집고 펼치고를 반복해 수분을 날려 바삭하게 볶아야
두고두고 드셔도 잡냄새 없이 맛있게 드시거든요.
멸치볶아 덜어내고...
다시 팬에 slice한 마늘 한 줌(50g)을
기름 두르고 약불에서 볶아 덜어냅니다.
갈색 나기전에....
마늘 볶아 덜어내면 맛있는 마늘 기름이 남아요
이 기름에 꽈리고추 200g을 넣고 센불에서 살짝, 꽈리고추의 색이 아주 예쁜 녹색을 띌 때까지만
볶아 덜어냅니다. 이 때 소금을 조금 넣어주면 더 새파랗게 볶아지지요.
팬에 맛간장 2T, 올리고당 2T, 설탕 2t를 넣고 바글 바글 끓으면
꽈리고추를 먼저 넣어 간을 들입니다.
이렇게만 드셔도 맛있어요.
꽈리고추를 맛있게 즐길 수 있죠.
꽈리고추에 간이 폭 밴게 좋으시면 양념을 끓일 때 물 2T 정도 넣어
충분히 조려줍니다.
꽈리고추에 간이 뱄다 싶으면
볶았던 멸치, 마늘 넣고 살짝 살짝 섞어 줍니다.
이런 반찬에 빠지면 섭섭한 통깨 넉넉히 뿌려주고
마지막 포인트 참기름을 넣어 뒤적입니다.
멸치볶다 꽈리고추 넣고 양념 넣고 한꺼번에 볶는 거보다
따로 따로 볶아 공을 좀 들인게 훨씬 맛있어요
공들인만큼 맛있는 꽈리고추 멸치볶음이 된답니다.
꽈리고추 잔뜩에 멸치가 사이사이 묻혀있어요.
고추가 너무 많다 싶으면 꽈리고추 양을 반으로 줄이고
멸치를 더 넣어보세요.
전 꽈리고추가 더 좋아서 잔뜩 넣은 꽈리고추 멸치볶음이랍니다.
멸치가 많이 들어가면 이름을 멸치 꽈리고추볶음이라고 불렀겠죠?
아참참~~~~
꽈리고추는 씻어 도마에 놓고 포크나 칼로 콕콕 찍어 구멍을 내야
간이 잘 밴답니다.
너무 큰 고추는 반으로 잘라 볶아주세요.
꽈리고추멸치볶음과 같이 먹은 반찬들
황태채무침, 알감자조림, 제육강정
http://blog.naver.com/mamyc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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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기네
곰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