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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윤의 맛있는 선물의 윤! 입니다.
오늘은 저의 사랑하는 아들..
준혁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참고로.. 오늘 포스팅은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들아이가 학교에서 급식 먹는 것처럼
식판에 담아달라고 하여.. 반찬을 만들고 그과정을
포스팅 한것이니
무상급식에 대한 논란과 관련된 내용이 아닙니다.)
준혁이가 얼마전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습니다.
올해부터는 1학년 들도
급식이 빨라져서 입학 3일째 되는 날 부터
점심을 먹고 하교를 합니다.
오늘이면 일주일째 급식 인데
준혁이는 두번씩 받아가며 아주 잘 먹는 모습을
제가 직접 보기도 하고..
다른아이들의 엄마들을 통해 듣기도 합니다.
준혁이에게 물으니..
급식이 정말 맛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나름 7년간 열심히 해먹였는데
급식이 너무 맛있다는 준혁이에게
알수없는 서운함이 들기도 합니다.
시행되기 까지 워낙 말이 많았던 급식!!
사실 별 기대는 안했는데
학교에 가서 직접보니..
제법 반찬도 맛있고 위생적이며 다양 했습니다.
또한 우유도 매일 무상으로 1팩씩 먹고 있네요.
어쨌건 초등학교 생활을 무척이나
즐거워 하는 준혁이가
지난 주말에는 학교에서처럼 식판에 담아..
급식 먹는것처럼 밥을 차려달라고 합니다.
몸이 찌뿌둥하여 대충 김에 밥을 싸줄까 했는데....ㅠㅠ
흐미..........ㅠㅠ
가슴에 참을인 자를 수없이 새기고..
후다닥 집에 있는 재료로
아이반찬을 만들어 식판에 담아주니
맛있다며 잘먹긴 하더라고요....
저는 준혁이 반찬 만큼은 김치 외에는 되도록
그때그때 끼마다 반찬을 만들어 주는 스타일 인데..
갑자기 식판을 채우려고 하니..
반찬 3가지는 기본.. 국도 끓여내야 하더라고요...
"아들아~.. 맛있니?...으으응??.."
후다닥 집에있는 재료로
첫번째 만든 반찬은 저염간장을 이용한 감자조림 입니다.
감자 2개는 껍질을 벗기고 찬물에 담궈 전분기를 빼준뒤에
큼직하게 썰고 냄비에 담아준뒤
감자가 잠길정도의 물(대략 1컵 반)을 붓고..
저염간장 7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을 넣고 끓여주세요..
물이 반쯤 줄어들면 올리고당 2-3큰술을 넣고 계속 졸여줍니다.
물이 자박자박 해지면 송송썰은 파 조금을 넣고 살짝 더 졸여주시면 됩니다.
당근이 조금 남아있기에 잘게 썰어 조금 넣어보니 색이 예쁘네요.
두번째는 살짝 손이 번거롭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이에게 가끔 만들어 주면 부드럽고 맛있다고 하는
닭가슴살 완자찜 입니다.
이번에는 동원F&B에서 지원해주신 순닭가슴살 통조림을 이용하여 만들어 봤어요..
요즘에는 닭가슴살 통조림도 어찌나 쫄깃하고 담백한지..
제가 즐겨 먹는 제품중의 하나 입니다.
동원 순닭가슴살 통조림은 결대로 찢어 쫄깃한 식감이 참 맘에 드는데요..
잡냄새도 나지않고.. 간편해서 괜찮은 제품인것 같아요.
닭가슴살 통조림의 닭가슴살은 채를 받치어 순 닭가슴살만 준비합니다.
카터기에 닭가슴살. 쥬키니 호박 1/4개. 당근 1/5개. 양파 1/4개. 양배추 조금을 넣고
갈아줍니다.
갈린 닭가슴살에 다진마늘 1큰술. 소금 1작은술. 후추 조금을 넣고
조물조물 치대어 줍니다.
오래 치대주셔야 반죽이 뭉쳤을때 흐트러지지 않고 잘 잡혀요.
동글동글 만들어낸 닭가슴살 완자는 튀겨도 맛있지만..
아이들 반찬이니 기름기를 줄이기 위해 전분을 살짝 묻혀 찜기에 쪄주었어요.
튀겼을떄 처럼 바삭한 맛은 없지만
찜을 하면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맘에 듭니다.
닭가슴살 통조림을 사용하여 이미 익혀졌기 때문에
시간단축이 되네요..
완자를 찌는 동안 매콤, 달콤한 고추장 양념장을 끓여줍니다.
고추장 양념장- 고추장 1큰술. 케찹 2큰술. 매실청 1큰술. (올리고당 1작은술). 물 1/2컵.
간장 1큰술. 청주 1큰술
고추장 양념이 부글부글 끓으면 찐 닭가슴살 완자를 넣고 살살 굴려가며
중불에서 졸여주시면 끝~!!...
손이 살짝 많이 가기는 하지만..
은근 요맛이 괜찮기에 준혁이에게 가끔 만들어주는 반찬 이랍니다.
세번째 반찬은 말린 취나물 볶음 입니다.
취나물은 부드러워서 준혁이가 곧잘 먹는 나물중의 하나 입니다.
말린 취나물은 다행히 볶으려고 미리 불려둔것이 있어서
끓는물에 넣고 10~15부 정도 삶아준 뒤에
찬물에 담궈 1시간정도 뒤에 물기를 꾹 짜고
길이가 긴것은 적당한 길이로 자른뒤에
국간장 3큰술. 다진마늘 1큰술. 들기름 1큰술. 파 1대(송송 썰어 주세요!). 소금 조금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뒤에후라이팬에 담아 기름을 살짝 두르고
중불에서 볶아줍니다. 복는 중간 물 혹은 멸치육수를 조금씩 부어가며
취나물이 완전히 부드러워 줄때까지 졸이듯 익혀줍니다.
완성될쯔음 들깨가루를 조금 넣어주면 구수한 맛이 돌아 더욱 맛깔스러워 집니다.
마무리로 깨를 솔솔~~
허걱 식판의 반찬 갯수 3가지를 채웠는데
밥옆의 국 칸이 비었네요..
준혁이에게 국 칸 에는 김이나 계란 후라이를 채워 주겠다고 하니
"엄마!!.. 내가 학교급식처럼 먹고싶다고 했지요?
학교급식에는 매일 국이 나와요...
된장국 끓여주세요..."
아~~~~~~~~~~~~~~~..ㅠㅠ
또 가슴에 참을인..
된장국을 끓이려고 하니 냉장고에
시금치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없네요..
그래서 콩나물을 끓여준다고 하니
"콩나물국은 어제 먹었잖아요." 합니다..
급 忍.................
후다닥 끓일수 있는 국을 생각하니
예전에 신혼때 계란찜 만든다고 하다가 실패해서 탄생한
계란국이 생각나더라고요...ㅋㅋ
준혁이에게 물으니.. 계란국은 좋다고 합니다.
냉장고의 멸치육수 꺼내어 2컵을 냄비에 넣고 끓인뒤에
계란 1개에 송송썰은 파를 조금 넣고...
다진마늘 1작은술. 새우젓 1작은술. 소금 조금을 넣고
잘 섞어준뒤에 보글보글 끓는 물 혹은 육수에 붓고 휘휘~ 살짝 저어주면
나름 초간단 계란국이 완성 됩니다.
뭔가 2% 부족한듯 하여
김가루와 깨. 참기름도 조금 넣어주니..
흐미 고소하기 까지~....
만드는 시간에 비해 참 간단하고 맛있는
초간단 계란국!!...
김이 솔솔 나는 갓지은 밥에
나름 가슴에 忍을 수없이 새기며
후다닥 만든 엄마표 학교급식!...
갑자기 만들게 되어
재료가 집에 있는 것에 한하여 만들어서
영양소를 골고루 챙기지는 못했으나..
그래도 아이가 맛있게 먹으니
금새 다시 기분이 행복해 집니다.
사진 찍을생각에 깜빡했는데...
김치는 나중에 접시에 담아 따로 주었습니다...ㅋㅋ
오늘 소개해 드린
아이반찬 3가지와 계란국~ 맛있어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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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미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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