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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금요일입니다...
너무 추운금요일이기도 하죠...^^
어제는 수도 얼었던거 뜨거운물 부어가면서 녹이고...
다행스럽게도 금방 녹아줘서, 수도세 생각안하구 밤새 틀어놓고 잤네요..
어제보다 더 추운것같은 오늘입니다...ㅠㅠ
며칠전에 눈왔을때. 마트에서 장보면서 급 순대가 먹고싶어서 봉지순대를 샀어요.
분식집 순대만 먹어보다가 마트 순대는 처음 산거였거든요.
한번먹어보고 맛있으면 종종 사먹을라고 그랬는데.
우리남편님은 일단 포장순대라고 하니깐 거부감이있나바요.. ㅎㅎㅎ
아무래도 포장순대는 이번이 마지막이고. 분식집에서 사다먹어야 할거 같아요..
포장순대는 그냥 먹으라면 안먹을거 같아서 집에있는 야채랑 볶아줬는데.
매콤한맛이 괜찮았는지 잘 먹네요..^^
만들면서 당면도 넣어야지 했었는데. 까먹어서 순대랑 떡만 넣었네요...^^
곱창까지 있음 참 좋은데.. 너무너무 아쉬웟어요...
막창도 먹고싶고.. 막 그러네요..^^
냉장고에 들어있던 야채들..
당근 양배추. 양파. 청양고추 깻잎.
청양고추 2개. 양파반개. 당근, 양배추와 깻잎은 기호에 맞게..
순대는 한팩이예요..
분식집에서 사면 1인분정도?
3천원인데.. 양은 얼마 안되요...
암튼... 순대는 너무 뜨거우면 한김식히고. 냉장고에 들어잇던 차가운거면
렌지에 살짝 돌려서 살짝만 말랑하게 만들어서 요리해야 편해요.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놓고. 떡도 넣을겸 해서 미리 뜨거운물에 담궈놨어요..
혹여나 당면넣으실분들은 미리미리 불려놔야해요...^^
양념장 (순대1인분기준)
고추장 2, 고추가루2, 올리고당1, 설탕1, 매실액약간.
미림 혹은 소주 3, 다진마늘 1, 후추가루 약간 , 간장 1(혹은 참치액1)
식용유를 두른 팬에 깻잎을 제외한 모든 야채를넣고 볶아줍니다.
양배추가 한김 죽으면 떡을 넣고 함께 익혀줍니다.
떡과 양배추가 색이 변하면 순대와 양념장을 넣고
불을 약한불로 내려서 양념을 골고루 잘 섞어가면서 익혀줍니다.
순대에 골고루 양념이 베어야 하기때문에 불이 너무 세면 타버려요
약한불에서 빠르게조리하는게 팁~~
순대가 말랑해지고, 양념이 다 베이면 들깨가루 두스푼과깻잎을 넣어요
들깨가루와 깻잎을 잘 섞어준 후 참기름 넣고 통깨 뿌려 마무리~~
담아내면 됩니다.. 흐흣..
쉽죠?
밖에서 먹는 맛이랑은 비교할 순 없지만.
그래도 집에서 만들어서 먹는 맛도 괜찮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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