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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개떡
올봄이었죠~~~
양평 산나물 축제서 따온 자연산 쑥이 있어
일부는 쑥국을 끓여먹고
나머지는 이렇게 깨끗하게 씻어
쑥떡을 해 먹기 위해 남겨두었다지요
쫄깃쫄깃한 식감을 좋하하긴합니다만
워낙 높을 칼로리를 자랑하기에~~~
먹고 싶어도 꾹 참고 외면하기가 일수였죠.
어머니의 손맛중에 가장 잊지 못하는것중에 하나인 쑥개떡만큼은
그 누구도 따라 올 사람이 없을 정도로 별미중에 별미였죠
어설프지만 어머니의 손맛을 비스무리 흉내낸다고 한번 만들어 봤어요 
쑥 양이 많지 않다보니
방앗간에선 대접 한그릇 정도 멥쌀을 준비하라길래
불려 가져갔더니 조금 적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어쩌겠어요,,또 불릴 수도 없고
그냥 아쉬운데로 빠앟지요
품삯이 비싸도 일캐 만들어 먹는걸 좋아라하니 어쩔 수 없이
쌀가루가 적다보니 아주 진한 쑥가루가 탄생했는데요
방앗간에 완전 약이 될만큼 진한 쑥개떡이 될듯 싶다는군요
따로 집에 와서 소금간을 하지 않아도 될만큼
방앗간에서 적당량 넣어주셔서
뽀숑뽀숑한 쌀가루에 끓는 물을 부어 가며
익반죽 해 줍니다
송편 만드는것처럼~~~요
쫄깃쫄깃한 식감을 좋아라하시는분들은
주구장창 한참을 치대 줍니다
크기는 먹기 좋은 지름 5cm정도로 빚음 되는데요,,,
한꺼번에 먹음 심산이 아니라면
욜캐 반죽을 해 지퍼락에 넣어 모양 그대로 냉동함
먹고싶을때마다 꺼내 쪄서 드심 된답니다.
냉동된 쑥개떡을 꺼내
배보자기를 깔고 쪄줍니다
쑥향~~~~~~~~가득....
음,,다시 봄이 오는듯 싶네요
앗~~~근데 이번엔 반죽이 좀 질게 되어서리
모양새가 살짝 질어 보이네요
이를 어짜쓰까나!!!
한김 날라간후 맛봤더니
살짝 질긴 하지만
쫄깃쫄깃하면서 쑥향 가득하니 짭쪼름하면서
다른 간 없이도 맛나네요
어떤분들은 여기에 설탕이나 꿀을 찍어 드시는분들도 계시던데~~
역시 그냥 먹어야 제맛인듯,,,,
조금 미숙하지만 어머니의 손맛이 그리워 한번 따라 만들어 봤습니다
겨울철 간식으로 군고구마,호빵등도 좋지만
영양만점 약이 되는 쑥개떡 한입 어떠세요..
새삼 봄이 그리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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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cell
디자인한스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