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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돼지고기 값이 좀 내렸는지,
제주도 통도야지 등뼈를 1키로에 만원이 안되는 가격에 팔더라구요~
그냥 지나가려다 고기 살이 많이 붙어있어서
넘 맛있어 보이길래 냉큼 카트에 담아버렸답니다 ㅎㅎ
겨울이 돌아오면 들통 하나 가득 끓여서
전골로, 찌게로 , 부대찌게로 대 활약을 하는
돼지등뼈..
맛나게 끓이면 다른 반찬 필요없이 요긴하게 먹게되는
감자탕이 됩니다.
대파를 담는 전용 락앤락에 잘린 당면을 넣고
찬물을 부어주면 불리기 편해요!
불린 당면을 건져 냉장고에 넣어두면
전골이나 잡채등 두루 이용하기 편리하답니다. !!
돼지 등뼈는 찬물에 담그어 핏물을 빼줍니다 (30분)
잠길 정도로만 물을 채워 한번 후루룩~ 끓여준뒤
물을 버려주고 찬물에 한번 헹구고..
고기양의 3배를 물을 채운뒤, 묵은지 양념을 조금은 덜어내고
통째로 넣고, 양파中짜리도 통째로 ~
감자 小6개도 통째로 넣어준뒤,
끓기 시작하면 소주와 된장2술, 고추장한술 넣고
한번 끓어오르면, 조선간장두술, 고춧가루2술,
다진마늘한술, 생강반쪽간것을 넣고
대파는 큼직하게 썰어 넣어줍니다.
감자가 익으면 초벌로 끓이는 감자탕은 완성입니다.
간은 맛을 보아 후추와 소금간을 조금 해줍니다
전골냄비에 돼지등뼈와 감자를 넣고 묵은지도 돌돌말아서 넣고
끓인 육수를 붓고, 홍고추와 고춧가루를 넣어준뒤
불린당면도 반줌정도 올려주면
2인용 전골이 완성됩니다.
당면이 한소큼 끓여 익으면 완성입니다.
대파, 들깨가루를 취향껏 넣어서 먹으면 되어요!!
돼지냄새가 안나고 깔끔하고 얼큰한 맛이 좋아서
들깨가루는 넣지 않고 그냥 이대로
식탁으로 들고와서 먹었습니다.
예전에는 살던 동네에 감자탕집이 많아서 자주 사먹기도 했는데,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고는 외식할 기회도 크게 없고
집에서 이렇게 한번씩 끓여먹지 않으면 안사먹게 되더라구요~
사먹는것보다 이렇게 깔끔하게 끓여먹으면
속도 편하고 아이도 좋아하고~
꼭 묵은지 아니어도 익은김치로 끓여도 맛나답니다.
칼칼하고 얼큰한 묵은지 뼈다귀 감자탕
맛있게 자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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