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든 요리는 오삼불고기예요~

오징어와 목삼겹살을 버무려서 고추장 불고기처럼 볶는거죠!!

예전에 많이 만들어 먹던건데..

울집 수험생을 위해 좀더 업그레이드 시켜서

연근과 대추 견과류를 넣어

 완벽한 하모니의

오삼불고기를 만들거예요!!

사찰음식에서도  빠지지 않는 연근

스트레스받고 있는 수험생에게는 피로회복뿐 아니라

 운동부족으로 칼로리도 신경써야되므로

고기와 함께 먹어주면 독소도 빼주고 칼로리도 줄일 수 있어서

여러가지 영양면으로도 좋고 궁합도 잘 맞는거같아요!

연근을 껍질을 감자칼로 벗긴뒤 얇게 썰어서 큰 도막은 반으로 자르고

소금물에 잠시 담그었어요!

오징어는 속 내장을 빼고 눈도 떼어내고 흐르는 물에 씻어주세요~

둥글게 링으로 잘라주고 다리는 4센티 정도로 잘라주었어요

돼지 목삼겹살 3장 200g 을 한입 크기 정도로 잘라주고,

 하나 두께가 꽤 두꺼워서 중간에 잘익도록 살짝 칼집을 넣었어요~

고기에 만들어둔 매실맛술을 한술 반을 먼저 넣어서

조물조물 잠시 절구어두고요

이렇게 해두면 고기 육질도 좋아지고, 잡냄새도 잡아주어 고기맛도 좋아져요

매실맛술은 엑기스 만들면서 건진 매실에 소주를 동량으로 붓고

양파와 표고버섯을 잘라서 한달간 숙성시켜둔거예요~

손질해둔 오징어를 먼저 양념해둡니다.

고추장,두반장, 위의 야채자른것 , 다진마늘등을 넣어서 섞어준뒤,

돼지고기를 먼저 볶을 거예요~

대추3개를 돌려깍기로 깍아서 썰어준것과 함께

 위의 양념을 넣어 주물러서 버무려주었어요!

양념재료 용량은 한꺼번에 섞은 뒤 오징어와 반반 나누어 버무려 주었습니다.

양파반개를 잘라서 칠리오일 (붉은고추올리브오일)을 한술 넣어서

양념한 고기와 함께 먼저 볶아줍니다.

호두도 함께 들어있는데, 사진에는 보이질 않네요~

오징어 버무려둔것과 야채를 넣고 볶아줍니다.

오징어는 고기와 함께 볶으면 질겨지고 수분이 다 나와서 먹을게 없어져버려요!

고기를 볶고 나중에 이렇게 넣으면 데칠 필요도 없고

오징어의 단맛이 그대로 살아있어서 맛있어요!

가볍게 볶은 뒤 마무리는 참기름 한술로~~

참기름은 불을 끄고 섞어주면 됩니다. 

 참기름처럼 향이 좋은 오일은

처음부터 볶아버리면 고유의 향기를 잃고 쓴맛이 날 수도 있어요!

오징어의 수분이 나오는것도 막아주고 코팅효과도 있어요

그릇에 옮겨 담고 통깨를 통통 뿌려주면  되어요!

연근을 넣었더니 구멍이 송송 뚫린 연근이 모양도 이쁘고

오징어 손질할때 통으로 잘랐더니 동글동글하니

모양이 재밌더라구요~

연근조림을 하면 잘 안먹던 아이가 요렇게 해주니

고기랑 함께 잘 집어 먹네요

보기에도 넘 맛나보이죠? ㅎㅎ

고기도 연해서 정말 꿀꺽꿀꺽 잘 넘어가더라구요~

오랜만에 아니 올 들어 여름부터 오징어는 첨 사보는데

금징어라 그런가 왜 이리 살이 여리고 맛나던지..

연근도 사각사각 하는게... 정말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