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몸보신 = 뚝배기 한그릇 삼계탕?!

 기름기 쫙~ 후끈한 닭가슴살 오븐구이도 o.k.

닭가슴살 오븐구이

안녕하세요~ 굳밤 보내셨나요??^^*

어젠... 한여름을 건강하게 보내길 바라며 몸보신 영양식을 챙겨먹는 초복날이 지났네요.

울 다녀가시는 님들은 어떤 영양식을 드셨나요??

전... 쪼꼼 늦은 귀갓길에 닭가슴살 한팩을 데려 왔어요.

삼계탕용 영계는 저녁시간쯤이 되니 상태가 쪼꼼 메롱스런 녀석들만 남은것 같아서^^;;

게다가 짝꿍인 오라버니도 늦게 귀가 하신다 하니...

왕닭은 다 먹지도 못할듯 하고 말이지요.^^

무지하게 간단한 재료와 레시피.

역시... 심플함이 맛난다!!!!를 마구 외쳐줄 수 있었던- 보양식!!!

.. 이라기엔 쫌 그렇고^^;; Just 닭요리.^^v

두툼한 살집이 무색하리만큼 부드러움과 담백함,

발사믹 식초에 뒤적여준 양파 채소,

그리고 머스타드.

2011년 초복날 저녁,

삼계탕 대신 닭요리로 맛나게 뚝딱-!

닭가슴살 오븐구이

지금 시작합니다.^^*

재료

닭가슴살 1장

밑간

미림 2 Ts

레드와인 1 Ts

소금 솔솔

후추 톡톡

다진마늘 2 ts

곁들임 채소

양파 1/2알

양배추 적량

카로티노오일

발사믹 식초

홀그레인머스터드, 홀올리브 적량

* 후끈한 오븐은 200도 예열 가스오븐 준비입니다.

step1

닭가슴살은 앞뒤로 사선으로 칼집을 조금 깊게 내어 주고,

밑간을 하여 담궈 주고 30분 이상 휴식시간을 주세요.

* 다진 마늘은 휴식시간이 끝나갈 즈음 칼집을 살결 사이를 조금씩 채워 주었어요.

오븐팬으로 닭가슴살을 올려놓고, 충분히 예열된 오븐속으로 쏘옥~

200도 오븐, 30분 열쐬기 입니다.^^

* 사진에는 빠졌어요~

오븐 열쐬기전 닭가슴살에 충분히 오일 스프레드 해 주세요^^

step 2

닭가슴살이 오븐에서 궈 지는 동안, 곁들임 채소를 준비합니다.

사실... 뭐... 닭가슴살만 덜렁~ 집어오곤, 채소를 하나도 담아 오지 않았다지요 ㅡㅡ^

냉장고에 겨우 남아있는 양파 & 양배추만 사용하였습니다.

취향에따라, 준비에 따라 다양한 채소를 얼마든지 사용 가능하시어요~

후끈하게 달군 팬에 먹기좋게 잘라놓은 채소를 올려주고,

오일을 주우욱~

약한 불에서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뚜껑을 덮어가며 골고루 익혀 주었어요.

양파의 색깔이 투명해질 즈음...

발사믹 식초를 2 Ts정도 넣고 졸여주듯이 뒤적여 주면 끝.

맘에 드는, 혹은 손이가는 접시에 담아 내면 되겠습니다.^^*

발사믹 식초에 졸인 채소절임-

두툼한 닭가슴살-

홀그레인 머스타드-

그리고 통 올리브 세알.

요 녀석 말이지요...

오븐속에서 열쐬기 하는 동안 한참을 익어갈 즈음...

아주 주방에서 킁킁~ 서성이게 산다지요.

두툼한 칼집을 넣은 살집 사이로 채워준 다진 마늘의 스멜~^^*

전반적인 노랑빛깔 통일감이 괜시리 밋밋해 보였던가 봅니다.

푸르른 빛깔이 아쉬워 그나마 눈에 보이던 파슬리가루를 솔솔-

곁들임 채소로 냉장고에 남아있던 양파 & 양배추만 발사믹 식초에 졸여주었는데 말이지요...

이 만남... 으하하하^0^

제리씌네는 오라버니랑 꼬기 궈 먹는 날엔 자주 등장하는 곁들임 메뉴랍니다.

아주... 아효~ 일단 맛 보셔야 한다는! 

더불어 채소의 수분 날림을 조금이라도 막아주고자 뚜껑을 덮어가며 익혀준 채소의 촉촉함은

단백질이 풍부한 꼬기류와 함께하기엔 더없이 멋진 만남인것 같습니다.^^*

냠냠~ 맛난다며 혼자 늦은 저녁을 뚝딱-!

두툼한 살집의 닭가슴살엔 밑간으로 재워 휴식시간을 주었던 탓인지 부드러운 촉촉함,

살집마다 베여든 은은한 마늘 내음,

그냥먹어도 괜찮음이었으구요-

홀그레인 머스터드의 새콤한 은은함과도,

발사믹 조림 채소와도 물론 괜찮음이었답니다.^^v

그런데 말이지요...

설겆이를 끝내자마자 울리는 휴대폰 벨소리~♪

맥주 두캔 사들고 귀가중이시랍니다.^^;

난... 어쩌라고~~~ㅎ

결국, 부랴부랴 엉덩이 붙이고 앉기 전

닭가슴살 한쪽 더 구우려 오븐에 넣어주고, 맥주 안주로 내어드렸지요.

귀가하던 오라버니가 주방을 지나가며 킁킁~ 무슨냄새??!!

ㅎㅎㅎ 그만큼... 은근한 중독성 있는 내음 입니다.^^v

초복날 삼계탕 먹지 못한 두 사람-

신난다고 뚝딱 먹어치운 닭가슴살 오븐구이 였습니다.^^*

닭요리는 매한가지- 몸보신 했다... 생각하시오, 오라버니~~~ㅎ

흰구름과 먹구름이 빠르게 교차하며 이동하고있는 하늘아래-

주말 전, 금요일-

마담제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