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

예전에는 생일, 학교 졸업식날과 같은 특별한 날에만 먹던 메뉴였지만

지금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대표 메뉴 중 하나라죠^^

동네에 중국집은 수 없이 많지만

정말 맛있는 집은 솔직히 몇 안되잖아요 -..-

며칠전 동네에 수타 자장집이라고해서 찾아간 곳...

자장면 한입 먹는 순간

아... 정말 정말 후회 했어요 ㅠㅠ

자장면에 양파밖에 없다는...

 정말 재료를 아껴도 너무 아낀다고 분노하면서 먹었다지요...

결국 다 안먹고 나와버렸지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화가나서 차라리 만들어 먹고 만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 먹은 뽕뽕이표  볶음 간자장면

시작해 보아요^^

모두 밥숟가락 기준이에요

컵은 종이컵 기준이에요

소금& 후추는 손으로 툭툭 쳐서 넣은 양이에요

예) 후추 0.2 : 손으로 두번 쳐서 넣은 양    

재료(2인분)

호박, 당근, 감자는 비슷한 크기로 썰어주시고

양파와 양배추는 조금 크게 썰어 줍니다

돼지고기는 감자나 당근보다 조금 더 크게 썰어주세요

(고기는 익으면서 크기가 줄어들어요)

돼지고기는 안심이나 등심 같은

 살코기가 많은 부분을 사용해 주시면 되어요

자장의 포인트~!! 춘장을 볶아 볼까요??

팬에 춘장 한 팩 (300g)과 오일 6수저를 넣어

강불~중불로 볶아주세요

춘장은 넉넉한 기름에 볶아야 고소하니 잘 볶아지니

춘장을 감싸줄 정도의 오일을 넣어 주셔야 해요^^

강불~중불로 춘장을 볶다 보면

처음의 뻑뻑했던 춘장이 조금씩 풀어지고

사진처럼 춘장 사이사이에 기름이 섞이면서

바글바글 볶아져요

여기서 조금더 볶으면 춘장끼리 다시 뭉쳐지면서 고소한 냄새가 나요^^

고소한 냄새가 나면 불을 약하게 줄여 2~3분 더 볶아주시면 춘장 볶기 완성입니다

 춘장을 볶은 총 시간은 대략 5~6분정도 걸려요

춘장은 센불에서 볶으면 좋지만

잘못하다간 태워먹을 수 있으니 중불로 볶아주시면 실패할 확률이 적어요^^

이렇게 볶은 춘장은 한쪽 편에 놔 두고

이제 채소를 볶아 볼께요^^

볶음 자장이기 때문에 불은 센불에서 빠르게 볶아야

채소의 아삭아삭한 맛이 살아요~

팬에 오일 두르고 다진 마늘 1, 다진 대파 2, 다진 생강 0.5를 넣어 볶아주세요

충분히 마늘과 대파등의 향신재료의 향이 나면

돼지고기와 후추 0.4를 넣어 볶아주세요

그리고 단단한 재료(감자 & 당근) 부터  넣어 볶다가

호박 & 양파를 넣어 볶아줍니다

호박과 양파가 대충 익으면 양배추를 넣어

다시한번 볶아주세요

양배추 숨이 죽을쯤에

위에서 볶아놓은 춘장 2.5수저와 설탕 1수저 넣어

춘장과 채소가 잘 섞이게 볶아주시면~~~

볶은 자장 완성입니다 +_+

푹 끓여내는 일반 자장이 아니라 볶음 간자장이기 때문에

센불에서 빠르게 볶아줘야 채소의 아삭아삭한 맛이 살아있어요^^

자장은 완성 되었고~

마지막으로 면만 삶아주면  완성이겠죠??+_+

생면 표면의 가루는 대충 털어내고

충분한 물을 넣은 냄비에 넣어 삶은 뒤 

찬물에 헹궈 탱글탱글한 면발을 살려주세요

뽕뽕이표 볶음 간자장면 완성입니다♥

자장면에는 삶은 계란과 오이채가 빠지면 섭하죠~

집에 옥수수가 있었으면 옥수수도 넣어주는건데 말이죠 ㅋ

탱글탱글 쫄깃쫄깃한 면발과

아삭아삭한 채소가 살아있는 볶음 간자장면이에요ㅋㅋ

일반 자장면은 채소를 육수와 함께 푹 끓인 후, 녹말로 농도 조절을 하는 반면

간자장은 금방금방 재빠르게 볶아내어

채소의 아삭아삭한 맛이 일품이랍니다~ㅋㅋ

 간자장은 대량으로 만들기는 불가능

그래서 더 맛있다죠

 자장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한번 만들어 보세요~

센불에서 재빠르게 휘리릭~ 아셨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