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재료

매실 액기스에이어,, (매실액기스 만드는법)

그 자신감으로 매실 10키로를 추가 주문해서

장아찌와 매실주를 담가보려고 합니다..

지난번 액기스때와는 다르게 매실을 큰사이즈로 주문했어요..

지리산 매실... 상품평도 좋고.. 공기좋은 곳에서 재배되는 매실이라,,

믿고 구매 했어요..

상자를 열어보니.. 알이 굵은 것이.. 생각보다 훨씬 더 큰 매실이였어요..

상처 있는 것도 있었지만.. 그런데로 만족했지요..

손에 쥐어보니.. 제손이 작은 손이 아닌데.. 7개정도 쥐어지더군요.. ^^

지난번 액기스 담글때는 씻은후,, 꼭지를 제거했는데..

이번에는 씻기전에 꼭지를 따고,, 깨끗이 씻었어요..

사진속의 손은 우리 막내 손이랍니다,,

지난번에도 도와줬었는데..

이번에도 막내 아니였으면,, 힘들고 작업이 오래걸렸을거예요.. ^^

꼭지제거한 매실을 깨끗이 씻어서 채반에 건져 놓습니다..

면보로 물기를 꼼꼼하게 제거해 주세요...

이날이 제 생일이였어요..

외식하고..저녁 9시쯤 집에 돌아와서,,

과육을 잘라주는 작업을 시작했답니다..

이 사진의 손은,, 우리 남편 손이랍니다.. ㅋㅋ

완죤,, 잡혀서리.. 과육을 잘라주는데.. 손이 마비될 지경이라면서,, ㅋㅋ 

결국 남편은 밤12시쯤,, 두손 놔 버린더군요..

왠만해선 중간에 손 놓는 사람이 아닌데.. 엄청 힘들었나봐요.. ㅋ

내일 출근해서 볼펜도 못잡을것 같다고,,

손이 퉁퉁 불었고.. 너무 아프다고,,

허리도 아프데요.. ㅎㅎ

저한테 미안했는지 내일 저녁에 같이 다시하자는데..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라....

뭐가 또 재밌는 일이라고,, 남겼다 다음날 또 하겠나 싶어서리..

저혼자 새벽 1시 넘어서 끝냈어요..

이 일이 보통 힘든일이 아니더군요..

손은 물론이고,, 허리며,, 다리며,,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한개 한개 자르다보니... 은근히 시간도 많이 걸리고.. ㅠㅠ

매실을 +자로 자른후 방망이로 톡치면 과육과 씨가 분리되는 방법이 있었는데..

저녁이라,, 소리가 울려서요... 아랫집이 시끄러울것 같더군요..

그래서 일일이 손으로 잘랐어요..

분리된 과육입니다,,

정말,, 너무너무 애 많이 썼어요..

과육을 분리하고 남은 씨 입니다..

이것도 설탕에 버무려서 절이면,, 액기스가 많이 나와요..

 씨앗을 깨끗이 씻어서 말린후에 베갯속에 넣으면

머리가 시원하고,, 지압효과도 된다고 합니다..

저도 다 절여지면,, 베개속에 넣어 보려고 합니다.. ^^

과육에 설탕을 묻혀 주고...

(과육 1키로에 설탕 800그램으로 묻힌후 남은 설탕 200그램은 따로 담아 두었어요..

요렇게 모아놓은 설탕은 맨 위에 덮어줄거예요.. )

장아찌용도 매실과 설탕을 1:1분량으로 넣어 주세요..

매실과 설탕을 버무려서 담았더니.. 매실즙과 설탕이 섞여서,, 금방 설탕이 녹았어요...

이렇게 담근지 일주일쯤에 부글부글 끓으면서.. 액기스가 조금씩 새어나오더군요..

그래서.. 큰통으로 옮겨놓은후,,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 중이예요..

약 이주후쯤 매실을 건져서 장아찌로 먹으면 되요..

요건,, 다음에 포스팅할께요..

매실주 담그려고,, 단단하고.. 큼직한 것들을 따로 모았어요..

매실 1.2키로에 소주 1.8L, 설탕 600그램

소독한 병에 매실과 설탕을 켜켜로 넣어준후

소주를 부어서 서늘하고 햇볕이 들지 않는곳에 숙성 시켜주세요...  

참,, 소주는 30도보다는 20도~25도를 사용하세요..

다 익으면 아주 예쁜 호박색이 되는데 보통 3개월 정도면 숙성이 된다고 합니다..

오래 익힐수록 맛과 향이 좋아지므로

3~5년 숙성시켜 마시면 훨씬 좋은 향을 지닌 매실주를 즐길수 있다고 합니다..

매실을 이용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저장해 두었어요..

이번에 처음으로 담궈본 액기스, 장아찌, 매실주가

잘 숙성되었으면 좋겠어요..

완성된 사진들은 차츰,,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