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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가 편찮으셔서 2달에 한번..
또는 한달에 두번 정도 검사 및 약을 받으러 서울대병원에 가는데요.
엄마가 요즘 몸이 더 안 좋아지셔서 전철타고 가시는걸 많이 힘들어하세요.
그래서 울 오라방이 토요일날 병원에 같이 가 줘서....서울대병원 다녀왔어요.
검사 받으러 갈려면 새벽부터 분주하게 움직여도 전철타고 검사받고 집에 오면 늘 1~2시 사이였어요.
역시 자가용 타고 가니 편하고 좋다는.....
엄마랑 병원 갈때마다 느끼지만, 밥 먹을때가 마땅치 않아요.
그리고....
맛이 없다는...--;;;
맛없는 곳에서 식사하고 오면 마치 도둑맞은 기분이라고 할까요?
그렇게 썩 기분이 좋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이왕이면 맘 편하게 맛있게 먹자 라는 생각으로 도시락을 가지고 갔는데요.
(이렇게 도시락 가지고 간지도 어언 5년~~)
저녁에 도시락 싸 놓고
다음날 새벽에 가지고 가서 병원 앞 벤츠에서 먹으면 너무 편해요.
(밥 먹는 사람 엄마와 냉이 딱 두명인데...이젠 거의 도시락가지고 오시더라구요 ㅎㅎㅎ)
간단히 그리고 든든히 한끼를 해결할수 있는 사각주먹밥
예전에 제가 층층밥 했는데..그거랑 비슷해요
층층밥이 무엇이냐믄요.
제가 초창기때 만든거에요..--;창피해서 링크도 못 걸겠네요 ㅎㅎㅎ
재료-수제소시지6개, 작은 양파 3개,대파 1개, 당근1개,총알고추 간장절임4개,김밥용김 2장,소금,후추,참기름
양파,대파,당근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 다음
 
팬에 기름을 두루고 당근을 볶으면서 간을 해줍니다.
당근이 다 익으면 불에 내린 다음 후추를 살짝 뿌려줍니다.
 
양파는 잘게 썰어준 다음 볶다가 대파를 넣고 밥을 넣어줍니다.
밥에도 소금으로 간을 해 주세요~
소시지도 약불에 익혀 준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정사각틀을 준비한 다음
아까 볶아낸 볶음밥을 깔아주고 실리콘 주걱으로 꼭꼭 눌러줍니다.
볶아낸 당근을 올려준 다음
 
다시 밥을 올리고 실리콘 주걱으로 눌러줍니다.
총알고추 간장절임과 소시지를 올려준 다음
 
다시 밥을 올리고 평평하게 다져줍니다.
 
김밥용 김을 덮어주고 손으로 눌러준 다음
 
도마에 엎어놓은 밥위에 김밥용 김을 올려줍니다.
 
칼을 이용해 한입크기로 잘라줍니다.
이렇게 랩으로 하나하나 포장해서 일회용 도시락에 담아가지고 갔어요.
 
엄마랑 오빠가 너무 맛있다고....^^
중간에 총알고추가 참 맛있게 매운 고추인데요.
이렇게 주먹밥 그리고 고기랑도 너무나 잘 어울리는 총알고추
한통 반 밖에 안 남았는데..
올해에는 2박스 더 사야겠어요.
총알고추 간장절임,소금절임 미리 미리 해놔야 먹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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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낙서장
밥심은국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