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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먹어야지... 이젠 적당히 해야지....
이리 되 뇌이기가 벌써 20여년..아직도 말아톤을 심하게한 그다음날이면
여지없이 일어나기 힘든 이불속에서 생각하는 단어네요.
올 한해 이웃님들은 얼마많큼 술을 마셨나요..?
아마도 다른해완 비교가 안되게 올해마신 술이 상당히 많이 스쳐가는데요.
특히 이번 해에는 남아공 월드컵이 있어서 더 마시게 되었고...
또 본의 아니게 하던 사업이 차질이 생겨 그 시름을 털어내려 더 마셔댔던것 같군요.
올해를 본보기로 삼아 내년에는 술을 좀 줄여볼까 하는데...
사람이 갑자기 변하면 안좋은 일이 생긴다고...
걍~~ 하던거 계속하려고 합니다. ㅎ~
나름 술을 잘 먹기위해서는 해장이 아주 중요한데요.
속풀이의 지존이라 불리우는 해장국 한가지를 소개해 보네요.
바지락 우거지 해장국...
요 한 그릇이면 묵은 찌끼까지 다 없애주는 그런 해장국이지요.
마트나 재래시장가면 바지락을 아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시원하게 2봉지를 사용할겁니다.
우거지는 물에 잘씻어주고...
바지락과 청양고추 2개, 마늘, 양파 1개, 대파도 1뿌리...
시원함에는 바지락많큼 따라올께 없지요.
오늘 육수는 쌀 뜸물을 쓸꺼구요.
쌀을 씻을때 두번째 나오는 물로 육수를 할겁니다.
커다런 솥에 쌀뜸물을 부어주고...
잘 씻은 바지락을 투하~~
그런다음 야채를 썰어 물끼제거한 우거지와 함께넣고...
고추장 한수저, 된장 한수저반, 매실청 조금, 물엿 조금, 다진마늘 한수저, 소금 반수저를 넣고..
조물 조물 잘 무쳐줍니다.
바자락넣은 솥에 무쳐놓은 우거지를 넣고 국 간장을 5수저 넣습니다.
그런다음 뚜껑을 닫고 푸욱~~
보글 보글 잘 끓어 오릅니다.
부글부글 우거지가 위로 올라오기 시작하면 해장국은 다 끓은겁니다.
흰 쌀밥과 바지락 우거지 해장국...
한끼를 즐기는 행복.. 이런게 사는거지요~~
햐~~ 이리 가까이 잡아보니 개운함이 더 할 것 같지요...?
바지락은...
동의보감에 "술독을 풀어서 술에 취한것을 깨게한다" 할 정도로 해독력이 탁월하며
된장도 간 해독력에는 그 무엇에도 비할수 없답니다.
밥한술 척~~!! 말아서..
김치와 함께 후루룩~ 마셔주면 시원함에 시름이 달아나고...
그 간에 좋다는 바지락만 건져서 개운함도 느껴봅니다.
그저 요즘처럼 술로...
속 시끄러운 일들로...
속이 숯검뎅이가 되어버리셨다면 이렇게 함 드셔보세요.
개운함은 물론이고 속 까지 편해지는게 바람없는날 잔잔한 바다처럼 그리 편하답니다.
오늘은 어떻셨나요...?
제가 이리 개운해지는 해장국이 있으니 술 매일 드시라고 부주키는건 아닌지...
그래도요~~ 기왕이면 아주 즐겁고 상쾌하게 술을 드세요.
그리 부담없이 드시는게 어떤 해장보다 더 좋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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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