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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몇년전과 마찬가지로 제일먼저 하는일이 포스팅을 하는것...
올해는 좀더 다른 모습이 되지않을까...?! 하다가도
아직까진 이리 머물고싶어 찾아뵙네요.
오늘은 한해를 잘 보냈으면 하는 의미에서 손님상에 오를 수 있는 요리 한가지를 만듭니다.
우거지 닭 숙회~~
울 블친님들과 한잔하면서 시작하고 싶네요
그냥 가지 마시고 한절음씩 들고 가세요~~
닭과 대파를 살짝삶아 함께 어울려먹어도 좋은데...
우거지와 함께 싸 먹으면 얼마나 좋은 맛이 날까..?!!
역시 탁월한 맛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닭 반마리와 얼갈이를 데친 우거지를 준비합니다.
우거지는 되도록이면 줄기가 긴것으로 두시고...
닭은 반마리만 사용해도 충분합니다.
청양고추와 양파, 마늘을 넣은 물에 소금 조금을 넣고 닭을 삶아줍니다.
오늘은 소스가 필요합니다.
다진마늘 한수저와 잘게 썬 청양고추 3개를 잘게 썰어놓고...
고추장 1수저, 고추가루 1수저, 식초 1수저, 사이다 조금, 설탕 1수저를 넣고 잘 섞어주시구요.
소스를 만드는 사이에 닭이 벌써 익었네요.
그릇에 담아 닭이 좀 식기를 기다리면서...
별도 소스가 있으니 좀 슴슴하게 우거지를 무쳐줍니다.
다진마늘 1수저, 청양고추 3개, 된장 1수저, 고추가루 반수저, 소금 조금을 넣고...
조물조물 주물러 무쳐 간이 베이게 두시고..
닭은 결대로 살만 찢어 무친 우거지와 함께 둡니다.
닭과 우거지... 기대되시죠?!!
우거지로 얼마나 많은 요리를 만들수 있을까...?
블친님들이 더 잘 아십니다.
잘 찢어놓은 닭살에 우거지 한줄기를 잘 말아주면 이리 보기좋은 요리가 되는데요.
시간은 좀 걸리지만 정성이 들어가니 더 좋네요.
반마리만 가지고도 이리 한상요리가되고..일품요리로 탄생을 합니다.
만들어놓은 소스를 올려놓으면 훌륭한 차림상도 되지요.
한점 덜어 소스에 찍어먹고 싶지만 자태확인을 더 시켜줘야 하겠기에...
식욕을 꾸욱 참아봅니다.
소스 그릇이 좀 크지요...?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고요~~~
어떤 맛이 날까... 한점들어 입에 물어 주는데요.
우거지무침의 구수함과 닭의 쫀득함이 어울려 환상의 맛은 물론이고...
궁합이 참 잘맞는구나 생각이 드네요.
밥위에 올려 밥 반찬으로 먹어도 아주 좋고...
한점 한점 없어질때마다 동생들 입에서 탄식의 소리가 납니다.
간간하게 간이밴 우거지무침이 있는데도 깻잎장아찌에 싸 먹어봅니다.
역시 맛있는 요리는 어떤것에 먹어줘도 맛이 기가 막히네요.
오늘은 요리를 올리다보니 그간 가지고있는 요리중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에 이 요리가 당첨이 됬네요.
이웃님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맛있는 요리로 한해를 시작하게되 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오시는 분들 한점씩이라도 드시고 가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자그마한 웃음이라도 한자락 내려놓고 가시면
더욱 즐거울 겁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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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