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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상이 밝아지는 순두부찌개~~~
이 순두부찌개 하나면 속쓰림...부드러움...편안함...
게임 끝이지요.
개운하고 부드러운 순두부찌개로 아침을 열어보세요~~
음식은 좋은재료와 손맛이 들어가야 몸에 좋고 맛있지요.
좋은재료와 손맛... 거기에 정성을 보태준
순두부찌개..
그 삼박자로 밥 두공기를 먹습니다.
바지락...두봉에 천원... 가끔 이런 횡재를 합니다.
소금풀어놓은 물에 해감을 시키고..
즉석 두부집을 못가다보니 봉지 순두부를 준비합니다.
감자, 양파, 호박, 청양고추, 삽겹살, 대파까지...
식용류를 붓고 다진마늘 한수저(전 마늘은 그때 그때 찌어먹어요...훨씬 맛이 좋지요.)와
고추가루 2수저를 볶아냅니다.
강불에 볶으면 탈 염려가 있지요... 불 조절을 해가며 삼겹살도 볶아주다...
물 두컵을 넣고 끓입니다.
한입크기로 썰어놓은 재료들을 투하하고...
해감시킨 바지락도 투하~~
순두부 두봉을 사정없이 넣고 끓입니다.
순두부 끓일땐 넘 저어주지 마세요.
덩어리가 생겨야 식감이 더 좋구요~~~
소금으로 마지막 간을 합니다.
이쁘장한그릇에 담아 식탁으로 고고씽~~~
바지락 듬뿍 들어가 눈도 자극하구요~~
불그레한 순두부 국물 한수저 떠 먹고 싶을 정도로 색감도 이쁘네요.
커다란 그릇에 담아 계란도 동동 띄워주시고...
이 한그릇은 드뎌 아랫집에 상납~~~
오늘도 역시 냄새가 기어나갔나보네요..
단속하기 힘든 냄시~~ ㅜㅜ
하이얀~~ 쌀밥위에 불그적적한 순두부를 올려 주면...
스미는 순두부국물에 제 마음도 녹아 듭니다.
우리집 아침은 이리 늘 거나하지요~~~
금액은 그리 많이 안 들었지만 언제나 푸짐한 아침식사...
비록 오늘은 한그릇 아랫집에 상납을 했지만
기분은 아주 좋은 날 이네요.
누군가 절 찾아주는 행복한 일이 아침부터 시작 됬잖아요.
나눌수록 좋은건 마음과 음식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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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