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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예전에 사오셨던 닭똥집
그걸 저에게 주시면서 매콤하게 볶아달라고 주문까지 하셨습니다.
해 드린다고 하고선...
다른 음식에 정신이 팔려서 닭똥집은 저~~~멀리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리고
까맣게 잊고 있다가 블친님 덕분에
아빠가 주문하신 닭똥집 그제야 기억이 났어요.
참, 빨리도 만들어드렸죠.
아마도 핑계라면 핑계~
이유라면 이유겠지만요.
저와 저희엄니는 닭똥집을 싫어해서 아마도 더욱더 안한거 같아요.
그래서 엄마와 저를 위해
카레에 콕 찍어먹는 닭똥집튀김을 만들었는데...
그것도 저희 아빠가 드셨어요.
아부지~~이렇게 좋아하는줄 알았으면 진작 해드릴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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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주문한 매콤한 닭똥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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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위한 카레에 콕 찍어먹는 닭똥집튀김 | 
 
재료-닭똥집 한봉지~(꽤 많더라구요)
양파 2개 반,청양고추 7개,당근.다진마늘조금,대파1개,생강가루 조금,들깨가루 1큰술
고추장양념-마늘쫑고추장 3큰술,올리고당 1작은술,맛술 2큰술,허브 오레가노가루 1작은술,후추
 
닭똥집을 소금과 밀가루1:1 비율로 섞어 박박 닦아줍니다.
그리고는 깨끗이 헹구어 준 다음....
볼에 닭똥집을 넣고 소금,후추,생강가루,청주를 넣고 30분정도 간이 베도록 해줍니다.
 
팬에 들기름을 살짝 두루고 닭똥집 먼저 볶아줍니다.
 
닭똥집이 다 익었으면 고추장 양념장을 넣고 간이 베도록 볶다가
채소를 넣고 다시 한번 볶아줍니다.
 
채소가 살짝 익을쯤 들깨가루를 넣고 재빨리 볶아냅니다.
재료-닭똥집,후추,오레가노,생강가루,감자전분,달걀2개
카레는 집에서 다 하실수 있으니깐 패수 합니다.
 
 
밑간을 한 닭똥집에 전분,후추,오레가노 달걀을 넣고 잘 섞어준다음
기름에 튀겨줍니다.
 
살짝쿵 카레를 뿌려줍니다.
카레에 찍어먹으니 나름 괜찮더라구요.
이렇게 해서 엄마,아빠를 위한 닭똥집이 완성되었습니다.
사실 엄마는 카레만 드시고 아빠가 다 드셨으니
아빠를 위한 음식을 했네요.
아궁~ 속이 다 시원하네..
이렇게 아빠 앞에 매콤한 닭똥집과 닭똥집 튀김을 드렸는데요.
얼마나 잘 드시던지....괜시리 미안해질정도로...
울 엄니...맛이 어떤지 말 좀 해보라고 하시니..
그냥 드시면서 한마디 툭 던지시네요.
"맛있어"
ㅡ,.ㅡa 그게 끝이여요~
맛있다~ 딸앙 고맙다라든가
아니면 뭐 다른말?
없시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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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낙서장
김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