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튼 베이컨 좋아하지, 방울토마토 좋아하지... 더구나 구운(익힌) 토마토류 좋아하지... 딱 내 스타일일 듯하여 만들게 된 ^^

만들 때 계산으로는 토마토 안 먹는 큰애 먹이기도 좋지 않을까 싶었는데, 당분간은 무리인듯...

(우선 방울토마토 자체가 큰애 입에 크기도 하고, 베이컨으로 감쌌다 하더라고 무엇인지 똑똑히 보이는 그것을 안 먹으려 거부하기 때문에..

  좀더 클 때까지는 지금처럼 소스나, 파스타, 피자 등으로 먹이는 수밖에..)

사진 속 외에, 브로콜리, 대파, 아스파라거스, 두부, 버섯, 밤, 마늘 등도 무조건 ok~

(개인적으로 대파나 김치 넣고 말아 구워 먹는 것도 엄청 좋아하긴 합니다~)

꼬치는 스텐으로 된 것보다 나무로 된 걸 사용했는데, 둘다 날카로워서 아이들 있는 집은 특히 조심하는 게 좋아요~

그담은 일사천리...

베이컨에 재료를 얹고 돌돌말면 되는데, 떡과 그린빈스는 하나씩 넣고 말 거라서 베이컨을 반으로 자르면 길이가 맞지만,

방울토마토는 알이 작은 거라도, 반으로 자른 베이컨으로는 절대 한 바퀴 감지 못하므로..

(요런 경우는 한바퀴 돌리고 여유 좀 두고 자르면 되고 남은 건 그린빈스 1~2개씩 넣고 돌돌 말면 되는 길이...)

1. 베이컨이 쏙 안 빠지게, 방울토마토에 세로로 칼집을 넣은 뒤, 베이컨 한 끝을 끼워넣고 말기~

토마토말이...

(한번에 잘 찔러야지 여러 번 찔러대면 베이컨이 너덜해지면서 찢어지므로 조심)

떡 하나 그린빈스 하나..
(요렇게 하면 그린빈스를 잘 안 골라내는 군요, 그냥 쏙 입에 넣기도 하고 골라내기 귀찮기도 하니까...)

2. 다 말은 꼬치...

간식용이라 특별히 간을 안 했으나, 그래도 베이컨 염분 때문에 살짝 짭쪼름한 편~

(아이들 용이라 베이컨은 딱 쓸만큼만...  넉넉히 돌려감을 수록 더 짜므로..)
반찬용이라면 넉넉히 돌려감거나, 데리야끼소스 등 발라 구워도 좋아요~

3. 베이컨 기름 좀 빠지라고 기름 두른 팬에 굽기 시작....

   (역시... 자주 뒤집으면 베이컨 너덜해지므로... 잘 익혀서 1~2번만)

앞뒤 노릇하게 구운 뒤~

기름 먹는 한지에 올려 기름 빼주고...

(요리하다보면 흡수할 필요 없는 기름들이 보이는데, 이렇게 요리 한지 이용해서 좀더 빼주면 건강에 정말 좋은 듯~ ^^)

방울토마토말이는.. 짭짤한 베이컨맛도 강하게 느껴지고 푹슉~하고 익은 방울토마토 터지는 맛도 나고...

"와~~ 천상의 맛이야~"는 아니지만, 방울토마토에서 흘러나오는 과육이 개운하기도 하고, 자꾸 생각나는 맛이네요...

큰애가 배고팠는지, 마구 달려들어서 먹겠다고 설치는 바람에

떡과 그린빈스말이를 후다닥 반으로 잘라서 따로 담아줬더니 잘 먹어주고~~ ^^

토마토말이는 내가 전부 흡입....

술 잘먹는 사람이라면, 술 생각도 간절했을 것 같은~~ ^^

간단한, 간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