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 그런가요?

왜 그리 이태리음식이 땡기는지....

전생이 그쪽사람이었나...?..ㅋ

이태리음식을 많이 경험하진 않았지만

그쪽 식재료들이 대부분 입맛에 맞아 관심도 많다보니

블로그초기에도 바질페스토를 올린적이 있는데

이번에 제 이웃분중에

바질페스토로 유명한 이탈리아 제노바에 사시는 patrizia님 덕에

제노바의 가정집에서  실제로 만들어 먹는 제노바식 바질페스토만드는 법을 알려주셔서

이번에 지대로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또 한번 '보람찬 블로그생활'을 부르짖으며~~~~~ㅎ 

재료...

바질....................500g

파마산치즈...........200g

마늘........................20개정도

잣.....................100g

천일염...............20g

and

엑스트라버진올리브유

만드는 법...

1. 잣, 마늘, 소금, 치즈간것을 미리 준비한다.

2.  바질잎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건진다.

3.  소금을 약간 넣은 끓는 물에 위의 바질잎을 살짝 데쳐 건진후 물기를 꼭 짠다.

(넣자마자 숨이 죽으면 곧바로 꺼내세요)

4. 물기를 꼭 짠 바질과 마늘, 잣, 소금을 한데 넣고 믹서에 간다.

5. 위의 재료에 치즈가루를 넣고 잘 섞는다.

6. 위의 재료를 탁구공 크기만하게 소분하여 냉동한다

7. 위의 재료를 냉동실에 넣어두고 필요할때마다 하나씩 꺼내 해동한 후 올리브오일을 적당히 넣고 잘 섞어 요리에 사용한다.

Tip...

이렇게 만든 소스로 파스타를 만들어 맛을 본 소감은.....

요즘 표현으로

완존~~~대박입니다~~~ㅎㅎ  

만들어서 파는 소스에 비해 여러가지 맛이 느껴지지않고,

덜짜고, 바질이 많이 들어가 바질의 진한 맛과 치즈와 잣의 고소함이 더 느껴져

맛이 깔끔하네요.

그래서 맛이 더 고급스럽고 좋습니다.

빵에 버터를 바르듯이 발라먹어도 아주 좋답니다.

  오일을 넣지 않은 상태에서 냉동을 했다가

필요할때 하나씩 꺼내서...(전 약 35g 정도씩 나눴어요)

오일을 섞어 먹으면 오일의 산화를 막을수 있어

더 오래동안 신선하게 보관해서 먹을 수 있는 방법일것 같아

안그래도 상시 구입할 수 없는 바질을 페스토로 만들어 먹는방법으로  너무 좋네요.

일반 슈퍼에서 파는 바질은 10g정도로 포장되어 팔기때문에

비용면에서도 너무 부담스럽고 조금씩 진열해서 팔기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바질을 쉽게 구할수있는 채소가 아니라서

저는 이번에

아예 허브농장에 가서 구입을 했답니다.

허브농장에 직접 가서 신선한 바질을 500g에 9000원을 줬으니....

일부러 찾아간 보람이 있었구요~

덩달아 이태리파세리, 로메인상추등 쉽게 구하지 못하거나 좋아하는 야채들을 싱싱하고 싸게 구입을 했답니다.

저 정도의 양이면...오래 두고두고 먹을수 있을것 같아 마치 월동준비한 기분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