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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2010년이고 벌써 1년전일이네 ㅎㅎ
2010년 마지막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집에서 맛난거 해먹기로 했다!
만들 요리는 평소에 해먹어보지 못한 묵은지닭도리탕이다!
연말에 먹을 요리이니 좀 더 멋지게 만들고 싶어서
감자랑 당근 새송이버섯을 둥글게 깍아서 모양을 내주고
고구마랑 양파 풋고추 대파도 미리 준비해놓고...
닭도 씻어서 뜨거운 물에 한번 삶아서 헹궈주고
다시마 멸치랑 건새우로 국물도 내주고 냄비바닥에 묵은지 꼬다리만 떼고
1포기반을 올린다!
양념장도 만들어서 묵은지위에 야채올리고 양념올리고
닭올리고 양념올리고 육수를 부어서 끊인다!
원래 잡곡밥을 먹는데 흰쌀밥을 먹고 싶어서 뚝배기에 담궜다가 불에 올린다!
닭도리탕도 맛나게 보글보글 오래도록 뭉근하게 끊인다!
중간에 양파도 넣고 맨 마지막에 대파와 풋고추도 넣고 끊여낸다!
밥도 쌀을 담궈놨다 했더니 아주 맛나게 잘됐네!
평소에 잘 안쓰는 커다란 접시를 꺼내서 묵은지랑 닭이랑 야채랑 담으니
엄청 푸짐하고 맛있어 보인다!
내가 만들었는데도 어찌나 맛있어 보이던지...
굳이 딴반찬이 필요없을거 같아 밥이라 묵은지닭도리탕만 차려본다!
하지만 꼭 필요한거 한가지...
신랑은 소주마시고 부여주는 백세주와 소주를 말아서 오십세주를 만들어
마셨는데 오랜만에 마시니 알딸딸하다!
어찌나 맛나던지 밥도둑이 따로 없네 ㅎ
닭고기도 연하고 맛나지만....
야채도 맛나고 특히나 더 맛있는건 바로 묵은지...
야들야들 닭고기 한점에 오십세주 한잔!
밥을 한공기 먹고 더 먹고 싶어 참느라고 혼났다! ㅎ
굳이 나가서 사먹지 않아도 집에서도 맛있고 푸짐하게
먹고 2010년 마지막날을 보내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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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주
이윤미80
과일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