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음식으로 날 시집살이 시키는 우리집 까탈쟁이 둘째랑

집앞에 오리엔탈 스푼이라는 퓨전음식점엘 갔었답니다.

야채를 거의 안먹는 아이라

늘 그애랑 음식점엘 가면 메뉴고르는게 힘들었는데

평소에 콩나물은 좀 먹는 아이라 숙주나물과 함께 볶은 국수요리를 시켰더니 아주 맛있게 먹길래

옳다구나~ 하고 집에서 곧바로 흉내내기 들어갔습니다.

그곳에서 먹었던 맛기억으로 만들어본 볶음 국수....

여태...음식점에서건, 집에서건 국수를 볶아먹는것엔 별로 땡기지를 않아

먹어본 경험이 거의 전무한 상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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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네요~~~~~~^^

그래서 최근에 몇번 만들어 먹곤 했답니다.

재료도 간단하고

국수대신 숙주를 양껏 넣으니 완성된 분량안에 국수가 덜 들어가

다이어트하는 큰딸에게도 좋네요...

마법의 굴소스를 이용하여...ㅎㅎㅎ

오늘 아침 잽싸게 한그릇 뚝딱 만들어 딸래미 먹여보내는 김에.....한컷~

재료..

(1인분 한접시분량).

국수................................... .100~150g

숙주나물...........................200g

굴소스..........................1T

식용유 또는 고추기름..........1T

소금,후추,실파고명약간

만드는 법...

1. 위의 재료를 미리 준비한다.

3. 국수를 삶아서 건져둔다.

4. 볶음 팬을 불에 달군 다음, 숙주를 넣고 위에 식용유를 위에 뿌리고 숙주가 살짝 숨이 죽도록  30초~1분정도 센불에서 볶는다.

(전 고추기름을 사용했습니다)

5. 숙주가 숨이 약간 죽으면 삶은 국수와 굴소스를 넣고 재빨리 볶은 다음 접시에 담는다.

(필요에따라 실파를 다져서 위에 얹어주면 먹을때 실파향이 느끼함을 줄여주더군요)

Tip...

조리시간이 국수를 삶아 곧바로 볶으면 5분에서 10분정도 밖에 안걸리는 요리이기때문에

재료만 미리 준비되어 있으면 아침에도 충분히 만들수있는 요리입니다.

그리고 센불에 재빨리 볶으세요~

국수는...

전 가느다란 면을 좋아해서 풀무원에서 나오는 생면을 이용했는데

취향에 따라 우동국수나 칼국수면을 사용해도 상관없을테고

볶으면서 약간 불것을 예상해서

평소보다 약간 꼬들꼬들하게 삶으면 면이 덜 불어서 좋더군요.

굴소스는....

전 일단 굴소를를 한병 사면 밀폐용기에 옮겨 담아서 냉동실에 보관하고 먹습니다.

집집마다 다르지만...

자주 사용하는 재료가 아니기때문에 한병사면 오래두고 먹게되는데...

상할 염려도 있고하니

냉동실에 보관하고 드시면 훨씬 안심할수가 있지요.

농도가 진하기때문에 냉동실에서도 절대 얼지 않으니

해동없이 필요할때 곧바로 꺼내 사용해도 상관없답니다.

위의 레시피의 굴소스양으로는 간이 어느정도 충분하지만 혹시라도 부족하다고 느끼시면

소금으로 간을 추가하세요~

굴소스가 너무 많이 들어가면...전 좀 느끼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고...

좀 매콤하게 드시고 싶으면 고추기름을 사용하시고

아니면...

그냥 식용유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오리엔탈스푼 음식점에서 먹은 볶음 국수는 고추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그냥 식용유에 볶았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