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 칠리빈 사과 카레]

지난주에 그렇게 춥더니 그래도 주말부턴 날씨가 많이 풀린 것 같아요

그래도 몽실이의 감기는 떨어질 생각을 안하네요..

지독한 놈..-_-;;

그래서 오늘은 매콤한 카레해서 먹고 이놈 감기를 확 떨어뜨려 볼까합니다

카레의 주 성분 중 하나인 강황은 기를 소통 시키고 보충해 주며, 이때 문에

피의 열을 내려주고 어열을 치료해 준다고 하니

감기에 이만한 치료제도 없을 듯 하네요^-^

 [재료]

사과1/2개, 감자1개, 양파큰거1/2개, 돼지고기200g, 칠리빈120g, 고형카레120g(4조각),물4.5컵, 올리브유, 후추 약간

 짠~ 오늘 사용할 카레는   S&B GOLDEN CURRY 매운맛입니다!!

여러 향신료와 허브를 독자적으로 조합 개발하여

만든 일본 카레인데요

식물성 유지를 사용 한 점도 맘에 드네요ㅎㅎ

 뒷면엔 재료와  수입업체 등의 내용이 적혀 있구요,

 포장을 뜯고 속 내용물을 보면 이렇게 케이스에 담겨 2중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또한 2개로 분리 되어 한번 먹을 만큼의 양을 쓸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남은카레를 보관하기도 쉬워요

(일본은 이런건 진짜 잘만드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 제품도 쫌..ㅎㅎㅎ)

 은박을 벗겨내면 초콜렛모양을 한 고체형의 카레가 쏙~ 하고 빠집니다

물론 이또한 4개로 분리 되어 있어 적은 양을 하실 땐 나눠서 사용하시면 되구요

저는 오늘 요거1통을 다 썼답니다ㅎㅎㅎ

 오늘 카레에는 한가지 재료가 더 들어 가는데요, 칠리빈이 들어 갔어요

호텔이나 조식부페에 가면 스크램블에그와 함께 나란히 있던 그녀석 입니다..

일반 레드빈을 샀어야 하는데 모르고 바베큐 칠리? 요놈을 집어 오는 바람에..

캔을 오픈하자마자 훅~하고 풍기는 매콤하고 강한 그 향은 흡사 인도식 카레에서

느껴지던 향이더라구요..

그래서 아! 이거 카레에 넣으면 괜찮겠구나 싶었죠~

그래서 요놈함께 추가 했습니다

 1. 양파는 사방 2cm 크기로 썰어주세요

 2. 감자도 큼직큼직하게 깍뚝 썰기 해 주시구요

(카레의 경우 뭉근히 푹 끓이는 요리라 야채들이 시간이 지나면 거의 흐물흐물 해 지기 때문에

크게 썰어 넣는 것이 오래 끓여도 형태를 유지 하고 맛도 더 좋은거 같아요)

3. 사과는 껍질째 씻어 씨 부분만 제거 하고 감자와 비슷한 크기로 썰어 주세요

4. 돼지고기 입니다. 저는 앞다리살이 조금 남아 앞다리살을 사용했는데요, 그래서

지방 부분도 좀보이고 그렇네요..ㅎㅎ

(돼지고기는 기름기가 너무 많은 부위만 아니라면 어느부위든 괜찮더라구요~ 

물론 소고기, 닭고기도 좋습니다)

돼지고기도 큼직큼직하게 감자 크기로 통일!!

 5. 냄비에 오일 약간 두르고 돼지고기를 넣고 볶아주세요

이때 후추를 약간만 넣어 주세요 고기 잡내가 줄어요

6. 고기가 어느정도 볶이면 감자를 넣고 함께 볶아주세요

 7. 감자가 기름에 골고루 코팅이 되면 물 2컵을 먼져 넣고 감자와 고기를 푹 익혀주세요

 8. 이때 생기는 거품을 제거해 주세요

고기와 감자에서 나오는 찌꺼기랍니다

 9. 감자가 투명해 지면 양파를 넣고 물 두컵반을 마져 넣어 주세요

10. 마지막으로 레드빈과 사과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 주세요

 11. 보글보글 다시 끓기 시작하면 카레를 넣어 줍니다

12. 고형 카레는 가루 카레와 달리 물에 따로 풀지 않아도 되구요

언제 풀지 하면 어느세 다 풀어져 버린답니다

휘휘 몇번 저어주면 잘 섞이기도 하니 간편함에 있어선 최고 인듯!!

 매콤 칠리빈 사과 카레 완성입니다!!

일반 카레와는 달리 색상이 좀더 진하지만 그 맛은 생각보다 부드러워

깜짝 놀랜답니다

사과가 들어가서 매운맛을 순화시켜 주기도 하지만 간간히 씹히는 칠리빈도

별미랍니다

 이렇게 담아 놓고 보니 마치 야채 스튜같기도 하네요

재료들이 큼직하게 들어가 푸짐하고 맛있는 카레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