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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의 세계는 알수록 더 무궁무진한 것 같아요... 배울 점도 참 많고..
감자구이 많이 해 먹는 편인데.. 평소 안 해먹던 재미있는 감자요리를 알게 돼서 종종 해먹고 있어요~
많이들 아시는 아코디언감자.. ㅎㅎㅎ 이름도 잘 지었더군요
무엇보다 모양이 정말 예뻐서 딸애 어린이집 간식으로 싸주려고 구웠는데,
간식 뚜껑 딱 열었을 때, 아이들이 이쁘다고 좋아할 것도 같고 초롱초롱한 눈으로 오물오물 이쁘게 먹을 것도 같아요~
준비_200도로 오븐을 예열하는 동시에 오븐 안에오일과 버터를 담은 내열용기를 넣어 녹여둡니다
1. 감자는 껍질을 벗긴 뒤, 소금을 약간 탄 미온수에 담가둡니다
(예전에 어디선가 들었는데, 전분이 기름과 고온과 만나면 안 좋다 하여, 감자를 장시간 튀기거나 구울 때는
물에 담가 전분기를 빼는 전처리 과정을 거칩니다)
2. 감자를 꺼내 물기를 닦고 밑 부분을 약간 잘라 평평하게 세울 수 있게 만듭니다
(한 1/3 정도?)
3. 평평해서 고정된 2의 감자를 새로로 아주 얇게 슬라이스 하되, 끝부분을 조금씩 남겨둡니다
(이 과정이 좀 어렵긴 합니다. 자르다가 끝까지 잘리거나 슬라이스 한 감자가 잘려나오기도 하는데,
너무 두껍게 자르면 잘 익지 않을 뿐더러, 익더라고 해도 바삭하게 되질 않습니다)
4. 오븐팬에 3의 감자를 올리고 녹인버터와오일 섞은 걸 골고루 바릅니다
5. 4에 갈릭시즈닝(시즈닝 혹은 허브솔트, 소금과 후추 등)과 파마산치즈를 솔솔 뿌린 뒤
6. 5에 버터를 얹고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30분 정도 굽습니다
(중간에 윗부분이 타지 않도록 종이호일로 덮어줍니다)
그리고... 꺼내서 속까지 잘 익었는지 본 뒤, 안 익었다면 10~15분 정도 더 구워야 합니다
구워진 모습~ ^^ 겉은 먹음직 하지요?
30분만 구웠더니 속이 가까스로 익은 듯하네요~ 삶은 감자 정도...
그래서 좀더 구웠어요~
겉은 정말 바삭거리며 구수하고~ 속은 부드럽게 익었어요~
우유랑 줬더니 딸애가 잘 먹어주네요~
감자를 좀더 작은 걸 쓰던가, 밑부분을 좀더 많이 잘랐던가, 10분 정도 더 구워주면 속까지 더욱 바삭하게 구워질 것 같아요~
같이 구운 감자칩~
요건 감자 1개 정도를 슬라이스역시 미온수에 담갔다가 아코디언 감자 구울 때 같이 구운 거에요~
이건 10~20분 정도 굽는데, 얇기에 따라 시간 조절을 하시면 됩니다
전 제법 두껍게 썰려서 20분 정도 구웠고, 녹인버터와오일 섞은 걸 앞뒤로 골고루 발라서 튀긴 것 같은 식감이 납니다
간은 갈릭시즈닝으로 했어요~
감자칩은 바삭한 맛,
아코디언 감자는 좀더 부드러운 맛이에요~
아이들 간식은 해줘야 하는데, 할 시간과 재료가 별로 없을 때 해주기 쉬운 간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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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