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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엄마가 갑자기 볼일이 있어서 외출을 해야할때
가족들 끼니때워주기 가장 좋은 방법이 주먹밥이라...
저 역시 아주~~~~자주 만들어 먹는 메뉴지요.
그런데...
가만히 보면 집집마다 조금씩 달라...
다른집 주먹밥은 우리집과 어떻게 다른지 서로 비교해 보면
서로 응용도 될것 같아 저희집것도 한번 올려봅니다.
다른집도 그렇겠지만...
저희집은 제가 없을때 비상용 식사대용도 되지만
아이들이 학교이외의 장소에 견학을 가거나 할때
간단한 식사대용의 도시락으로 김밥보다 더 자주 애용을 하고
가끔 집집마다 돌아가며 모이는 성당 반상회같은 모임에서도 간단하게 식사를 해야할때
몇가지 사이드메뉴와 함께 주먹밥을 올리면
미리 준비하기도 좋고
먹기에도 좋아
이런 경우에도 애용하는 메뉴입니다.
얼핏보면
일본의 '오니기리'와 비슷하지만
속재료는 우리 식구 입맛에 맞게 만든거라...
같은거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재료...
밥, 쇠고기다진것, 신김치, 김밥용 김, 검은깨, 소금, 후추, 매실청약간, 참기름
만드는 법...
1. 신김치는 잘게 썰어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설탕을 약간 넣어 물기가 어느정도 날라갈때까지 볶아준다.
2. 쇠고기 다진것은 간장, 설탕, 후추를 넣고 후라이팬에 볶아준다.
3.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에 쇠고기 볶은것, 소금, 매실청약간,검은깨, 참기름을 넣고 잘 섞는다.
(매실청이 없으면 대신 식초와 설탕약간을 첨가하고 검은깨대신 통깨사용도 가능)
4. 양념한 밥속에 김치볶은것을 넣고 한 덩어리로 만든다.
5. 위의 주먹밥을 동글납작한 타원형으로 만든다.
6. 김밥용 김의 두께를 3-4센티정도두깨의 띠모양으로 잘라 각각의 주먹밥의 가운데 돌려두른 후,
랩으로 포장을 한다.
Tip...
생 김을 사용할때는 그냥해도 상관없겠으나 살짝 구우면 김의 맛이 더 살아날것이고,
주먹밥의 크기는 각자 취향대로 먹기좋은 크기로 만들면 되겠고...
저 역시 속의 내용물이나 밥과 섞는 재료도 그때그때 집에 있는 재료와
내 기분에 따라 달라집니다.
다진 쇠고기 대신에
때로는 잔멸치볶음이나 햄다진것, 스크램블드에그, 날치알, 김부스러기 등을 섞기도 하고
속에 들어가는 재료도 볶은 김치대신에
불고기를 넣기도 하고...
어느땐 속에 아무것도 넣지 않고
밥에 이것저것 재료를 더 많이 넣고 한 덩어리로 만들기도 하고....
다른분들도 그렇게 하고 계시지요?....^^
단지...제가 주로 사용하는 재료는 야채가 별로 없지만
각자 식구들 식습관에 맞춰 식구들이 좋아하는 재료를 활용하면 되겠지요...
가끔 요리책이나 요리프로그램에 보면...
야채를 안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속에 재료가 안보이게 잘게 썰어서 집어넣으면 아이들이 모르고 잘먹는다...'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저라고 진~~~작에 그 방법을 사용을 안해봤겠습니꺄~~???ㅠㅠㅠ
결국...전 포기했답니다.
요즘처럼 먹을게 흔한 세상에...
아이들이 이유식을 시작할때부터
자기가 평소에 안좋아하는게 깨알만큼만 들어가도 입에 대지도 않으려는 아이와 씨름을 하다보면...
그나마 모르고 입에 들어가도 씹는 순간 귀신처럼 반사적으로 밷어내는 아이들과 살아보니...
더이상 아이들과의 먹거리로 인한 소모전은 안하고 싶어지더군요.
그래도 아이들이 자라면서...
밖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는 기회가 많아지고...
이런저런 이유로 조금씩 나아지는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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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쿡
행복한노란장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