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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건(주로 야채들...) 쏙쏙 잘 골라내는 큰애... 그런 건 어디서 배웠을까나....
야채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면서도 시금치무침은 참 잘 먹는답니다... 마침 시금치 무침이 있어서
조물조물 무쳐 주먹밥 만들었어요~
1. 찬밥을 따뜻하게 데운 뒤, 시금치 무침을 잘게 잘라 밥에 넣고 잘 섞은 뒤
2. 손에 참기름 바르고 조물조물 무쳐 길쭉 동글하게 만들고...
(모양은 먹기 편하게, 크기는 아이 한입 또는 두입크기...)
3. 계란에 소금을 넣고 잘 푼뒤, 기름 약간 두른 팬에 약불로 부치되~ 숟가락으로 떠서 길게~~ 부치다가,
계란이 가장자리부터 익어가면 주먹밥을 한쪽 끝에 얹고 돌돌 말아가면서 계란을 다 익히고....
베이컨은 주먹밥을 돌돌 감은 뒤, 여민 부분을 아래로 놓고 노릇하게 부치되, 여민 부분이 벌어지지 않게....
(베이컨을 말아서 부치기 어렵다면 오븐에 굽거나, 아니면.... 앞뒤 노륵하게 부친 베이컨을 주먹밥에 돌돌 싸도 됩니다
단, 베이컨이 제법 짭짤하므로.. 많이 말지 않는게 좋을 듯 합니다~)
4. 다 부친 주먹밥을 한김 식힌 뒤, 반으로 자르기...
(울 딸의 한입은 아주 작기 때문에 저 작은 주먹밥도 한번 더 잘라줘야 훨씬 잘먹어요..)
지난번 사둔.. 친환경소재 일회용 도시락에 담아봅니다...
디저트로 바나나와 건크랜베리도 곁들이고..
단면 위엔 참기름을 슬쩍씩 바른 뒤, 통깨도 솔솔 뿌려주고~
딸애가 와서 다 먹어주기를 바라면서... 조그맣게 "울 딸이 다 먹어랏"하고.... 웅얼거려보고..
베이컨을 말아서 통밀을 살짝 묻힌 뒤, 계란을 길게 부치고 그 위에 베이컨롤을 굴려 익혀도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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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쟁이
여주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