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음식을 이용해 재 탄생된 맛있는 얼큰이 찌개 올려요~
전을 이용한 전골요리라고 해도 좋아요~ 제 마음이니까요 ㅎㅎㅎ
추석때는 기름진 음식을 많이 드시지요.특히 전종류! 동그랑땡(육원전),깻잎전,고추전,
표고전,지짐 누름적 등 종류도 참 다양 한대요~ 명절이 지나면 조금씩 남기 일쑤구요.
명절이 지나고 나면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몇일 있다가 먹어야지 했다가 고걸 그새
까먹고 해를 넘기기도 하구요~ 제가 지난해 그랬다니까요? ㅠㅠㅠ 올해는 냉동실로
가기도 전에 추석음식 재활용요리, 얼큰한 찌개로 재활용 했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느끼한 음식을 많이 먹어 그런지 고춧가루까지 넣어 얼큰하게 끓인 찌개가 개운하니
안성맞춤이네요 찬바람이 부니 따끈하고 얼큰한 국물요리가 땡기고 있어요~
앞으로 국물요리가 자주 올라올거예요
4인가족 드실 분량으로 준비했어요~동그랑땡, 전이지요?
그리고 깻잎전을 활용했어요.
전만 넣었지 대충...끓인,,, 김치찌개와 별반 다른게 없네요
재료는
잘익은김치 약 250그램(1/5쪽),붉은고추,풋고추1개씩,대파 3센치,당면,
멸치육수4컵(=냉수),들기름1큰술,고춧가루 반작은술,조선간장 2작은술(=양조간장)
육수는 미리 준비되어 있었고...
당면은 따뜻한 물에 담가 미리 불리고 고추, 대파, 김치 썰어 놓아요.
갯잎전도 반으로 썰어놓고, 냄비에 들기름(식용유도 괜찮아요) 넣고
배추김치를 먼저 달달달 볶아요.
국물이 끓으면 불린 당면 넣고, 조선간장으로 1차 간을 맞춘다음 대파 풋고추,고추가루도 넣어요.
당면이 익으면 마무리 간을 보세요~ 싱거우면 소금을 ... 짜다? 그럼 물을...
요즘 유행하는 콩발효 조미료 연두를 넣어도 맛있을거예요
전은 간을 다 맞추고 난 다음 마지막에 넣어 한번 부르르 끓여 낸 다음 그릇에 담아냅니다.
전을 미리 넣고 팍팍 끓여주면 전이 물러지거나 냄비안에서 흔적도 찾아 볼수 없게 되지용~
전은 알맞게 간을 해서 부친거니까 따로 간 맞출 필요는 없답니다~
후루룩 후루룩~ 당면을 좋아하는 오클라라의 남편님,,,
요렇게 만들어 바쳤더니 아주 맛있다며 그릇 바닥까지 닥닥 긁어 주십니다.
이렇게 저희집는 명절 연휴 마지막날에 집에 남아 있던 전들을 모두 소비했답니다.
냉동실에 재활용할거 없나 찾아볼까? ㅎㅎㅎ 하는...요런 간사한 마음도 생기네요~
전은 딱 먹을만큼만 만들어 준비하곤 했는데 다음부터는 넉넉히 만들어 남으면 재활용
음식으로 간단하게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명절 끝이라 주방에서 또 일하기 싫잖아요~
그냥 있는것 꺼내서 대충 요레 끓여 먹으니까 가족들도 만족하고 저도 만족스럽네요~
추석 명절동안 과식에 기름진 음식 많이 먹어서 속이 더부룩 느끼구리 했었는데
요레 김치 찌개나 전골에 전을 넣어 끓여 얼큰하게 먹었더니 기름기가 쌱~
내려간것 같이 속이 편안해요~ 아우 개운해~
노는것도 버릇인가봐요~ 몇일 놀았다고 아무것도 하기 싫으네요~
날씨는 왜 이리 갑자기 추워진건지~아휴~ 추워서 이젠 집안에서도
긴팔 옷을 입어야하고 저는 무릎담요까지 꺼냈답니다. 추운건 너무 시러 ㅠㅠ
일상으로 돌아와야하는데 저는 아직도 연휴의 끝자락을 못 놓고...
커피 한잔 내려 마셔야겠어요~ 울 이웃님들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그리고 감기 조심하시구욤~~~
오클라라
보노의풍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