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친구가 사온 족발이 남았길래,,,

냉동실에 넣었다가 

무더운 날씨와 어울리는

장안의 별미인 냉채족발 만들어 봤어요

당근은 5cm길이로 잘라 돌려 깍아 채 썰어 준비합니다.

그냥 사선으로 잘라 무채썰듯이 잘라도 좋지만,,

욜케 채써는게 모양이 더 예뻐 

번거롭지만 수고를 아끼지 않았죠

염장된 해파리는

소금기를 씻어내고

물에 잠깐 담궜다 짠기를 빼고는

뜨거운물에 살짝 데쳐 내거나

체에 받쳐 튀겨 주심 되는데요

저는 주로 그냥 데쳐 사용하는 방법으로

넘 꼬들꼬들하다 싶음,,

설탕과 식초물에 담궜다 사용하심 적당하니 먹기 좋은 상태로 부드러워 진답니다.

(심하게 데쳐진 해파리도 담궜다 사용하심 다시 보들보들해진다는점~아셨죠?)

빨강,노랑 파프리카 역시

같은 길이와 두께로 썰어줍니다.

오이도 모양을 내기 위해

돌려 깍아 채썰어 주구요

달걀은 뭐~~~

있어도 그만이고 없어도 그만이지만...

삶은 달걀이 있길래

모양이 채썰기가 나쁘니 튀지않는 알맞은 크기로

썰어줌 되겠네요

맛살은 결대로 좀 짧지만 찢어줍니다.

양파는 채썰어 그냥 사용하셔도 괜찮고

매운맛을 싫어하시는분은 찬물에 살짝 담궜다

매운맛을 없애 물기 제거 하고 사용하심 되겠네요

이제 소스를 만들어야 하는데~~~

사실 요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ㅎㅎㅎ

저는 매실 식초를 이용했지만서도

없으시다면 양조식초나 레몬즙 라임즙등을 사용하셔도 무방하구요

맛을 보시곤 부족하다 싶음

입맛에 맞게 가감하셔서

가장 입맛에 맞는 소스로 만들어주심 되겠는데

참고로 간장은 가급적 적게 넣으셔야

색감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설탕보단 매식액기스등을 넣어주시는게 좋구요

이제 기본 재료는 다 준비됐으니

접시에 예쁘게 돌려 담을 일만 남았네요...

앗~~양상추도 씻어 물기 빼곤 손으로 찢어 준비했다는^^;;

왠지 안주로 더 잘어울리듯 ,,,

션한 맥주 한잔 생각나네요 

그저 야채만 골고루 준비했을뿐인데~~~~

푸짐하니 근사한 요리 하나가 뚝딱 만들어졌네요..

사실 요건 재활용 요리나 마찬가진데~~~ ㅎㅎ

상에 낼때 소스만 뿌리면 더욱더 푸짐스~~~~*^^*

쓱쓱~~~싹싹!!!

매운맛을 좋아해

연겨자를 다소 많이 넣었더니 좀 퍽퍽한 느낌이지만 

톡쏘는 맛만큼은 기가 막힙니다.

야채의 어우러짐도 좋고~~~~

쫄깃쫄깃 오돌오돌!!!

시원하게 즐기려면

소스를 좀더 진하게 만드시고

잘게 간 얼음을 함께 넣어주심

나중에 냉면이나 막국수를 넣어 말아드셔도 시원하니

식사겸 안주가 된답니다.

ㅎㅎ

졸지에 술안주가 되고 말았지만~~

시원하게 캬~~~~

주종을 불허하고 마구 마구 땡겨 주시네요..

남은 족발로~~~~

여름철 별미인 냉체족발 만들어 보세요

불펌도 No,무단 수정도 No,

댓글 남기는 센스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