늄은 생선요리를 거의 하지 않습니다.. 'ㅅ' 이유인즉 가격이 비싸고(...우럭이나 먹도미 등등은 고기에 비해 비싸요), 집에서 구입하는 생선이 거의 등푸른생선인 점, 그리고 조리할 기름문제 때문이랍니다.(생선을 조리한 기름은 쉽게 변질됩니다.), 등푸른 생선의 경우 구워먹거나 조려먹는게 다반사이거든요.
팔각이랑 생강, 대파를 넣고 조리는 방법도 있지만, 부모님께서는 독특한 향신료를 넣는것에 대해서 그리 좋아하시지 않는지라..
튀겨서 어향소스나 깐풍소스로 요리하는 방법도 있지만, 역시나 등푸른 생선의 경우 튀기면 튀긴기름에 냄새가 베어들어서리 그닥...그러다가 동태살을 구입해서 요리를 하게되었답니다.
...'ㅅ' 그렇게 만든 요리..
가정식으로 바꾼 중화요리가 소개되어있는 책자에서 보고, 영감을 얻어 만들게 된건데요. 동태살이라면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양도 많으며 양도 많아서 요리용으로 딱이라는거 'ㅁ'
통상적으로 생선이 들어간 중화요리하면 탕수어를 떠올림니다. 개인적으로 탕수어를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탕수표고, 콩탕수, 탕수두부 등등... 탕수육의 아류격인 맛이라서리... 역시 탕수에는 돼지고기가 잘 어울림니다.), 마늘의 풍미라면 잘 어울릴듯 싶어서 만들게 되었다는거~!
쩝... 요리를 했긴 한데, 생선다루는 기술이 미숙한지 생선살이 바삭하게 되지 않았답니다.
고기요리 하는거마냥 간장으로 밑간후, 계란흰자와 녹말가루 옷을 입혀서 튀겼는데, 눅눅하네요.. -ㅅ-;; 알고로니 생선살은 소금이랑 후추로 밑간후 물기를 제거해야 표면이 단단하며, 튀겼을때 바삭함이 유지된다는것!
다음번에는 주의해야겠습니다.
1. 재료 뿌우~!! 재료가 없는 궁핍한(?) 인생이다보니.. ;ㅁ; 주재료 이외엔느 별다른 재료가 없습니다. 흑.. 돈만 있다면 뭐든 못하겠습니까?,,,, 생각같아서는 도미를 통째로 튀겨서 조리하고 싶... OTL
2. 생선살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며 잔가지를 제거합니다.(잔가시가 작으면 제거할 필요가 없습니다.), 마늘, 고추, 대파 등등은 곱게 다져서 준비합니다. 그리고 생선살의 경우 소금이랑 후추를 뿌려 받혀준후 표면의 물기를 제거합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조리했을때 눅눅해요..
3. 생선살을 계란흰자와 녹말가루로 만든 튀김옷에 넣어서 잘 섞어줍니다. 튀김요리라서 부담스럽다면 계란흰자와 녹말을 조금만 섞어서 코팅해주는 방법을 쓰셔도 된답니다. 이렇게 만드는것도 나름 맛있죠. (단, 바삭한요리가 아닌 부드러운 요리가 됨..) 'ㅅ'
4. 3.의 생선살을 기름에 튀겨줍니다. 튀기는 방법이야 일반 튀김이랑 거의 같지만.. 생선살은 금방 익으니 이점 유념해두시길...튀김옷이 아닌 계란 흰자와 녹말가루 약간으로 코팅만 해준 상태라면 2번씩이나 튀겨줄 필요는 없답니다 >_< 익힌 생선살은 기름기를 제거합니다.
5. 팬에 파기름을 두르고..(파를 낮은온도에서 튀겨낸 기름.. 'ㅅ' 산듯한 맛이 특징인데, 없으면 올리브유를 쓰시면 산듯하게 즐길수 있습니다.), 마늘, 대파, 고추를 넣어 볶다가 소금, 굴소스, 설탕, 물이나 육수를 넣어 살짝끓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후추가루와 물녹말, 참기름 넣어요.
6. 5.의 소스에 4.의 생선살을 넣고 빠르게 흔들어가면서 요리합니다. "볶는다"라기보다는 "섞는다"라는 개념으로 요리해주는것이 관건인데요, 팔힘 후달리면 중화팬 안쓰시는 편이.. -ㅁ-;; 하하하.. 팬놀림이 서투른 분이라면, 접시에 생선살을 올리고, 소스를 붓는 방법을 쓰셔도 좋습니다.
7. 완성! 'ㅁ' 나름 모양낸다고 마른고추랑 깨를 뿌렸는데.. 역시나 제 요리는 비주얼이 영 아니네요.. OTL
바삭바삭한 생선요리를 원했는데...부드러운 생선요리가 되었네요.. OTL 생선살은 소금간을 해야 바삭함이 유지된다는 사실을 몰랐....(바보늄늄 -ㅁ-;;), 매번 하던 요리만 하니까 이런 생황이 생겨버렸네요. (머엉..)
PS....남은 동태살은 찜을 할까나?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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늄늄시아
보노의풍경
피피꽁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