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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를 그다지 잘 안 먹어주는 큰애...
그래도 변비 안 걸린 거 보면 신기할 정도랍니다... 김치를 잘 먹어서인가?
암튼 김치 외엔 야채를 강제로 먹이기 전까지 절대 손도 안 대는.... 식성을 가진지라...
그래도 엄마랑 둘이 있으면 시키는대로 조금은 먹는데 말이죠..
가지도 안 먹는 편인데 쪄서 무친 걸 작게 잘라서 입에 넣어주면 조금은 먹어요
그래서 이번엔 좀 튀겨봤어요~ 튀겨서 간장양념장에 콕 찍어 먹여보기 ~~
1. 가지를 씨어 세로로 4등분한 뒤, 먹기 좋게(아이가 먹을 거라 조금은 작게) 자릅니다
2. 소금을 솔솔 뿌려두고, 양념장을 만듭니다
(소금은 토판염을 3손가락으로 쥐어 2꼬집 정도 넣었어요~)
3. 절여둔 가지가 촉촉하게 수분이 나오면, 튀김가루를 골고루 잘 입힙니다
4.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튀기듯이 굽습니다
(튀겨도 좋지만, 전 집에선 가능하면 튀김요리는 안 하는 편이라;;)
5. 잘 굴려가며 골고루 노릇하게 익게 굽습니다~
요리용 기름먹는 한지에 올려 불필요한 기름을 빼주고~~
(둘째가 기어와서 울고불고 난리치는 통에 생각보다 갈색나게 구워졌는데, 먹어보니 요게 더 맛있네요~)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녹는 맛~~
재울 때, 소금을 조금 넉넉히 해서 튀기면 그냥 막 집어먹어도 되겠어요~
아님.. 가지 탕수를 해도 괜찮을 것 같구요~~
(가지 탕수는 이렇게 튀겨서 소스만 새콤하고 걸쭉하게 만들어서 곁들이면 되구요~~)
양념장을 따로 찍어 먹으니, 다 먹을 때까지 바삭, 촉촉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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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쟁이
민쿡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