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먹는 음식
삼계탕이나 멍멍이탕 대신 매운 낙지볶음 어떠세요??
요즘 집에서 방콕하고 있으면서
남편과 딸들한테 충성하고 있어요~~
올해는 초복, 중복, 말복을 그냥 넘어가 버렸어요~~
뭐가 그리 바빴는지~~
삼계탕이나 보양식이 아닌 매운 낙지볶음으로 할까 하네요~~
무교동 낙지복다 더매운 불낙지에요~~~
더우니까 자구 자극적인 음식을 찾게 되네요~~
얼마전부터 남편이 낙지볶음 먹고 싶다고해서
동네 낙지볶음집을 몇군데 다녀봐도 입에 맞는 집이 없는거에요~~
조미료맛만 강하고 낙지는 질기고.....
불만 많은 남편위해
오늘저녁은 낙지볶음을 했지요~~
ㅋㅋ 한참전에 낚지볶음 해준다 사다놓고 냉동실에 넣어둔 낙지~~
해동을 시켰어요~~
밀가루로 빠득빠득 깨끗이 씻어 손질한후에 끓는물에 데쳐주세요~~
요국물은 버리지마시고 양념소스에 조금만 넣어 주세요~~
낙지가 아주 실하더라구요~~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주시고...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서 숙성시키면 더욱 진한 맛이 나는거 같아요~~
낙지데친물에 고추가루를 불려준후에
나머지 재료 넣어 섞어주세요~~
양념에 물엿이나 올리고당 보다는 설탕을 사용하는게 더 좋아요~~
국물없는 볶음을 하기위해서는 수분이 없는게 좋거든요~~
장을 따로 본게 아니라 집에 있는 자투리 채소들 사용~~
양파, 댜파, 청양고추, 당근, 버섯등~~
팬에 기름을 두룬후에
편썰기한 마늘과 고추가루를 볶아주세요~~
좀더 맵게 먹기위하여~~~
고추가루가 타지않도록 볶아준후 재료를 넣어서 볶아주세요~~
다음은 양념장을 넣어 볶아주시고...
한번 데친후라 많이 익힐 필요는 없어요~~
마직막에 조랭이떡을 넣은후 버무리고 참기름 살짝 넣어 주세요~~
울딸둘 요 조랭이 떡 무지 좋아 하거든요~~
완성된 로즈맘표 불낙지볶음이에요~~
올해 고추가루가 무지 매운데다가 색도 진해서
정말 원하는 맛이 나오더라구요~~
거기에 청양고추까지 팍팍넣어주고...
요즘은 왜케 매운게 댕기는지~~
울남편 요거 냄새 맡더니 바로 슈퍼가서 이슬이 두병 사오네요~~
무교동 낙지볶음보다 더 매운 불낙지~~
매콤한 낙지볶음으로 무더위를 쏴악 날려버리자구요~~
매운낙지볶음에 어울리는 반찬 다로 만들었어요~~
마늘장아치, 고추피클, 무쌈, 묵은지~~
매운 낙지에 개운하게 먹으려고 준비했어요~~
낙지볶음에 콩나물 빠지면 섭하죠???
콩나물 삶아서 물기제거후 소금약간하고 참기름 약간 넣어 버무렸어요~~
요건 오물렛~~~
울작은딸 솜씨에요 ~~
계란찜하려 했는데 오물렛을 했더라구요~~
모양도 이쁘고 넘 잘만들었지요~~
속도 아주 알맞게 잘익었더라구요~~
간도 잘맞고 아주 부드러운게 정말 잘했어요~~
매콤한 낙지볶음 한접시로
가족들 모여앉아 땀흘리며 먹었어요~~
콩나물에 낙지 올려서 먹고....
사먹는 무교동 낙지볶음보다 더 맛있다고 말하는 가족들~~~
이런맛에 요리를 하다지요~~
조랭이떡도 골라먹고...
무쌈에 같이 싸먹으니 달콤한맛이 매운맛을 덜어주네요~~
매울거 같아 충무김밥처럼 말아서 준비하고
이젠 밖에서 먹는 음식~~
질렸나봐요~~
집에서 식구들 모여 앉아 맛있게 먹으니
이런게 행복이다 싶어요~~
로즈맘네
precieu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