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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정말 오랜만인거 같아요.
요즘 조금 바쁜 일이 생겨서 블로그에 소홀했답니다.
마음은 가득한데 몸이 안따라주더라구요.
가득한 맘 이제 조금씩 풀어가보려구요~
오랜만에 하는 포스팅은 보들 보들 폭신, 향긋한 바나나 블루베리 쉬폰케익이에요~
음... 사진으로는 도통 무엇이 들어간 케익인지 알 수가 없네요. ㅠ.ㅠ
쉬폰케익...
보송보송 폭신하고 부드러운 질감으로 사랑받는 케익이죠~
바나나와 블루베리로 향과 맛을 더해 더욱 사랑스러운 맛이 되었답니다.
위에 사진은 제 결혼 기념일에 만든 거라 장미로 멋을 내 보았는데요~
그냥 생크림으로 아이싱을 깔끔하게 한 후 블루베리 다이스와 아라잔을 솔솔 뿌려주기만 해도 예뻐요~
 필요한 재료
쉬폰틀 1호 1대 분량
머랭 - 흰자 3개분, 설탕 40~50g, 소금 1/6ts
노른자 3개, 설탕 30~35g, 뜨거운 물 2Ts, 포도씨유(카놀라유) 40g, 럼주 1ts , 바나나 으깬 것 50g,
박력분 70g, 베이킹 파우더 1/2ts
냉동 블루베리 40g
박력분과 베이킹 파우더는 함께 섞어 2번 정도 체쳐 둡니다.
분량외의 박력분을 볼에 넣은 후 블루베리를 넣어 살살 굴려 밀가루 코팅합니다.
바나나는 검은 점이 생긴 것이 맛이 좋습니다.
2호 쉬폰틀에 구워도 됩니다. 높이만 좀 낮아질 거에요.
만드는 방법입니다
1. 바나나 으깨기, 머랭 만들기
(1) 바나나를 곱게 으깨어 준비합니다.
(2) 물기, 먼지 등이 없는 깨끗한 볼에 계란 흰자와 설탕을 넣어 부드럽고 윤이나는 머랭을 만들어 주세요.
머랭이 너무 단단하면 쉬폰이 구워지는 동안 한껏 부풀어 올랐다가 푹 꺼질 수 있답니다.
사진처럼 끝이 구부러지는 부드러운 머랭이 포인트에요.
 
2. 노른자 반죽 만들기
노른자 반죽을 만들기 전에 오븐을 170~180도로 예열합니다.
(1) 노른자를 거품기로 가볍게 풀어준 후 설탕을 넣어 거품기로 힘차게 저어 줍니다.
(2) 설탕이 어느 정도 섞이면 뜨거운 물을 1큰술씩 넣어서 섞어 주세요.
(3) 옅은 미색이 돌도록 힘차게 섞어 줍니다.
 
위에 오른쪽 사진처럼 거품내도 되시는데요.
아래처럼 뽀얗게 거품을 내면 나중에 쉬폰의 조직이 아주 치밀해져서 더욱 맛이 좋더라구요.
모양이 완성되는데 두가지 상태 모두 괜찮습니다.
(4) 미색이 도는 노른자 거품에 오일을 조금씩 넣어 마저 휘핑합니다. 오일이 다 섞이면 럼주를 넣어 주세요.
(5) 여기에 머랭의 1/3을 넣어 섞어 줍니다.
 
(6) 함께 섞어 2번 체쳐 놓은 박력분과 베이킹 파우더를 (5)에 한번에 털어 넣어 덩어리 지지 않게 잘 섞어 주세요.
볼을 몸쪽으로 당겨 주면서 거품기를 위 아래로 움직여 가며 섞어 줍니다.
거품기 대신 주걱으로 섞어도 됩니다. 반죽 아래로 쑥 넣었다가 위로 끌어 올리듯 섞어 주면 됩니다.
 
(7 )나머지 2/3분량의 머랭을 반씩 넣어 섞어 주세요. 머랭의 거품이 꺼지지 않게 조심합니다.
머랭을 섞을 때도 볼을 몸쪽으로 당겨주면서
거품기나 실리콘 주걱을 바깥쪽(위쪽)에서 안쪽(아래쪽)으로 움직여 가면서 섞어 주세요.
(8) 박력분에 굴려 둔 블루베리를 넣어 4~5번 정도 섞어 줍니다.
너무 오래 섞으면 블루베리가 한쪽으로 가라앉아버려요. 거품도 꺼지구요.
 
(9) 물스프레이를 해 놓은 쉬폰 틀에 반죽을 담습니다.
(10) 젓가락을 반죽에 넣어 3~4바퀴 돌려 반죽의 높이를 맞춰 주세요.
(11) 4~5cm 높이에서 쉬폰틀을 2회 정도 가볍게 탁탁 떨어트려 기포를 정리합니다.
 
3. 굽기, 식히기, 아이싱하기
(1) 170~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넣어 35~45분간 굽습니다.
오븐에 따라 굽는 시간과 온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가스오븐으로 170도에서 40분간 구웠어요.
 
(2) 다 구워진 쉬폰을 뒤집어서 컵 위에 올린 후 완전하게 식혀 줍니다.
완전히 식히지 않으면 틀에서 분리할 때 케익이 부서져요.^^;;
가스오븐으로 구우면 완전히 보송보송하게 구워지지 않는 거 같습니다.
묻어나는 것이 없게 구워도 항상 저렇게 축축해 지더라구요.
먹을 때 더 촉촉한 장점은 있습니다.^^ 아이싱할 때 좀 힘든 단점도 있구요.
(3) 완전히 식은 쉬폰케익을 틀에서 분리합니다. 손으로 가장자리를 살살 떼어 주세요.
 
(4) 스크래퍼를 바닥까지 닿게 해서 옆면을 떼어 줍니다.
가운데 봉 부분도 스크레퍼로 떼어 주세요.
(5) 살살 틀에서 떼어낸 후 바닥부분도 스크래퍼를 넣어 분리합니다.
 
(6) 부드럽게 뚝뚝 떨어지는 정도로 생크림을 휘핑해 주세요.
이 순간이 지나면 순식간에 부슬부슬하게 유수분이 분리된 생크림이 되니 주의하세요.
(7) 생크림으로 케익의 겉면을 얇게 발라 줍니다.
케익 부스러기가 자꾸 묻어나서 저는 이렇게 전처리를 합니다.
 
(8) 쉬폰의 윗면, 옆면, 가운데 순으로 생크림을 입혀 주세요.
(9) 원하는대로 꾸며 주시면 됩니다.
저는 장미를 올릴 거라서 윗면을 깨끗하게 하지 않았어요.
 
저는 장미를 짜서 올려 보았어요. 보기만 해도 더위가 싹 가시는 느낌입니다~^^
바나나 블루베리 케익의 단면이에요. 바나나는 으깨져서 형체를 알 수 없지만 향은 은은하게 난답니다.
블루베리가 콕콕 박혀 있군요~
사진이 좀 어두워서 그렇지만...
정말 촉촉하고 부드럽답니다~
바나나가 넘쳐나는 계절이에요.
블루베리 없이 만드셔도 맛있답니다~
ㅋㅋㅋ 멀쩡한 초가 이거 4개밖에 없어서요~
정말 볼품없네요~ ㅋㅋㅋ
오랫만에 포스팅인데 이렇게 방문해 주시공~
정말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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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Yul
둘리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