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요리를 드럽게(?) 안하는 늄 입니다.. -ㅅ-;; 이유요? 찌질이 한마리 때문에, 기분이 잡치다보니 머릿속에서 뭔가 팍팍 떠오르는게 없더군요.. (근데 요즘 품수보다는 숙련도를 높여야 할텐데..), 그것도 그렇지만 요즘 물가가 후덜덜한지라.. 저번에 멋모르고 새우를 샀더니 자금출혈이... ;ㅁ;

 집 상태만 좋으면 재료만 가져오면, 요리해 준다고 광고라도 낼수 있겠지만...(..'ㅅ' 나야 요리하는게 즐겁고, 한끼 해결해도 좋고.)그런데 집이 몬스터 소굴인지라.. OTL 

 정말정말 재료가 없을때에는, 뭘 만들어야할지 난감한것이 일반적 입니다. 그럴때는 냉장고 뒤져서 나오는 재료로 적당히 만드는것이 최고죠.

 요번에 만든 요리는 "깽 쯧 토후"라는 이름의 수프랍니다, 타이의 가정요리인 이 음식은, 길거리시장, 로컬식당 고급음식점에 이르기까지 현지인들이 자주 챙겨먹는 음식이랍니다. 볶음바이나 덮밥을 먹을대 한그릇 시켜먹는 그런 음식이지요. 맛은 타이요리답지 않게 순하고 단백한 맛이 난답니다.

 우리나라의 콩나물국 같은 존재랄까요?

 너무 특색이 없어서, 싫어하시는 분도 있으시겠지만.....가끔 특별한 음식을 먹고자 한다면 해 드셔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두부의 경우 들어가도 되고 안 들어가도 된답니다. 돼지고기의 경우... 태국요리인 이상 돼지고기가 빠지면 서운하겠죠? 'ㅅ'

1. 재료인데 촘 부실합니다? -ㅁ-;; 원래 그렇거니~! 해 주세요. 요즘 이런식으로 한끼식사 때우는 일이 비일비재한지라.. 그렇지만 늄은 울지 않습니다.. 흑.. ;ㅁ; 안구에 습기가..

 2. 두부를 깍뚝썰기를, 마늘은 다져주며, 대파의 경우 세로로 반 갈라 곱게 썰어줍니다. 고추의 경우 절반은 다지고 절반은 송송썰어주고요. 양파 역시 썰어줍니다. 민트의 경의 찢어줬는데요. 제 생각에는 그냥 통째로 넣는게 모양도 이쁘고 좋을것 같습니다. 

 3. 다진 돼지고기에 남플라 2큰술, 다진고추와 다진마늘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그리고 후추가루를 넣어서계속 섞어주세요. 어차피 복을거니까 너무 오래섞거나 하지 마시구요..(..완자요리 만드는건 아니니까요~!)

 4. 팬에 기름을 두르고 3.의 돼지고기를 넣어서 강한불에 볶습니다. 이때 불이 너무 약하거나 하면 남플라의 비린내가 제대로 날아가지 않아 괴식이 될수 잇으니 이점 주의하셔야해요!, 후추가루를 뿌려서 더 볶은후 물이나 육수를 부어줍니다.

5. 국물이 끓어우르기 시작하면 위에 뜬 기름과 거품을 제거하고(..'ㅅ' 안그러면 느끼하고 텁텁해 진답니다. 기름에 볶은 이유는 남플라의 비린내음을 날리기 위해서거든요), 두부를 넣어서 끓여줍니다. 'ㅁ' 그리고 소금이랑 설탕으로 마무리간을 한후 불에 내리면 OK~! 

 6. 완성된 요리를 그릇에 담은후 다진대파와 민트잎을 뿌려줍니다 'ㅁ', 흐음.. 별로 맛있어 보이지 않군요 -ㅁ-;;;

 경우에 따라 돼지고기 볶을때 샐러리를 다지거나 슬라이스 해서 넣기도 한답니다. 그런데 그 경우 국물에 샐러리의 향이 푹~! 베이므로 주의하시길..(샐러리 향 싫어하시는 분들 좀 많죠.), 민트의 경우 없으면 안넣어도 되는데, 안넣으면 동남아시아 특유의 맛이 안살더라구요.

 볶음밥이나 덮밥 먹을때 곁들이면 딱 좋은 음식이랍니다. 그런데 영감님께서는 입에 안맞는다고 안드시더군요..(...민트의 위력? ㅎㅎㅎ)

PS....여름이라서 그런지 요즘 동남아시아 음식 일색이네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