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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찐이후론 밀가루 음식을 될수 있으면 덜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요즘처럼 습한 날씨엔 기름넉넉하게 둘러 부친 부침개가 생각나더라구요.
몇년전에 말려 두었던 도토리가루가 있어서 밀가루와 섞어 부쳐봤어요.
이곳 여주는 고구마 가루로 부침개를 많이 만들거든요, 그래서
도토리가루로도 못할거 없다 싶어 만들었는데 넘 맛있네요.
재료
호박1/2개, 청양고추2개, 양파 1/2개, 깻잎 2묶음, 한치 또는 오징어 약간
도토리가루1컵, 부침가루 3/4컵, 물1.5컵정도
모든 재료 가늘게 채썰고
고추는 취향에 따라 송송썰거나 다져 주세요.
여주댁네는 매운 고추 하나씩 씹는걸 좋아해서 송송 썰었답니다,
아참, 냉동실에 잠자고 있던 한치 한마리도 채썰어 넣어 줬어요
밀가루와 도토리가루 넣어 주시고
이때 도토리가루와 밀가루의 비율을 형편대로 하세요.
잘섞어가며 물을 적당하게 넣어 줍니다,
일반 부침개 반죽보다 많이 묽어요,
너무되직하면 부침개가 두꺼워 지거든요.
한국자 떠다가예열된팬에 넣고 잘 펼쳐 줍니다,
부침개는 두께가 얇을수록 맛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반죽을 묽게 했어요.
위에 있는 사진과 비교해보세요.
윗면도 수분이 거의 모두 마를때까지 기다렸다가
뒤집어야 해요, 앞뒤로 자꾸만 뒤집는것보다 알맞은 시간 기다렸다가
딱 한번씨간 뒤집는것이 맛이 젤 좋아요
뒤집어준다음엔 뒤집게로 꼭꼭 눌러 줍니다,
속재료 때문에 사이 사이 공기가 들어가기 쉽거든요,
꾹꾹 눌러 공기를 빼준다고나 할까?
암튼 훨씬더 쫄깃한 부침개를 맛볼수 있답니다,
아주 얇고 쫄깃한 부침개가 완성되었습니다,
혹시 두께가 사진에서 보일까요?
함보세요, 접시에 딱 달라 붙어 두께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정도 입니다,
밀가루 적게 들어갔지요, 몸에 좋은 도토리가루 넣었지요.
얇아서 먹기도 좋지요, 쫄깃하지요.
야채 싫어 하는 작은딸ㄻ도 하는수 없이 먹더이다,
이상 밀가루적게 먹기 위한 여주댁네 부침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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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