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무더위에 먹을 무항생제 닭을 구입했어요. 보통은 재래시장이나 마트에서 사는데 이번에는 특별히 좋다는 무항생제 삼계탕용 영계를 이용해서 지치고 힘든 여름을 이기기 위한 여름 보양식 삼계탕(Samgyetang/Ginseng Chicken Soup)을 만들어봤습니다

그런데요  2010년 7월 19일 초복을 기념일로 삼아야 할까봐요  학교에 다니면서 먹는양이 조금씩 늘더니 작년 초복때는 닭다리랑 날개만 먹고 찹쌀죽에 국물 한공기 마시던 소영이가 올 초복에는 영계 한마리를 거뜬히 해치웠습니다. 고슴도치 엄마는 딸래미가 남긴 친환경 무항생 닭살 쬐끔하고 찹쌀밥 맛만 보고, 국물에 밥 말아 김치랑 한끼를 때웠네요.. 소영이 옆에서 궁시렁궁시렁하면서 먹었지만, 작은 영계 한마리를 다먹는 아이를 바라보며 행복함이 가득  한 덥디더운 초복날을 보냈답니다

 재료 : 삼계탕용 영계 1마리, 무농약 황기 20g, 무농약 찹쌀 100g, 저농약 대추 8g, 밤 6g, 가시오가피 10g, 헛개나무 4g, 인삼 2뿌리, 마늘 7쪽, 대파 흰부분 1대, 소금, 후춧가루 적당량

* 자미원 한라산닭(무항생제 국산닭)을 준비했어요

* 친환경 한방 부재료가 포함되어 있어서 좋답니다

1. 찹쌀 100g을 깨끗히 씻어 충분히 불린 후 물기를 빼서 준비합니다

2. 무농약 황기 20g, 무농약 찹쌀 100g, 저농약 대추 8g, 밤 6g, 가시오가피 10g, 헛개나무 4g, 인삼 2뿌리, 마늘 7쪽, 대파 흰부분 1대를 깨끗히 손질해 준비합니다

3. 닭은 뱃속에 있는 불순물을 깨끗히 제거 해 줍니다

4. 닭 꽁지는 그냥 사용해도 괜찮지만 기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부위라 자르면 국물이 더 맑아서 좋습니다

5. 목은 음식물이 남아있는 경우도 있으니 자르는게 좋다는 요리샘 말씀을 들을 이후로는 가능하면 짧게 잘라서 요리합니다

6. 닭의 목이 풀리지 않게 꼬챙이(이쑤시개)를 이용해 잘 봉합니다

7. 닭의 뱃속에 불린 찹쌀과 인삼, 마늘 2쪽을 넣어줍니다... 나머지 재료들은 국물에 넣을겁니다 <-- 닭의 뱃속에 넣는 재료의 갯수는 저랑 똑같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8. 닭의 꽁지부분을 꼬챙이(이쑤시개)를 이용해 잘 봉합니다

9. 다리쪽 껍질에 칼집을 내어 다리를 꼬아 풀어지지 않게 고정시킵니다 <-- 이번에는 한쪽 다리만 꼬았습니다.. 원래는 두개를 모두 꼬아서 봉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10. 새로운 쿠쿠 CR-0632FV 내솥에 닭과 나머지 재료들을 모두 넣어줍니다

11. 닭이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뚜껑을 덮어 1시간 동안 푹 익힙니다

* 메뉴에서 찜을 선택한 후 시간을 이용해서 1시간으로 맞추고, 취사 버튼을 눌러줍니다

12. 삼계탕이 완료되면 소금과 후춧가루로 약간의 간을 해줍니다

 초복때 동네 한방삼계탕 가게를 지나는데 줄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소영이네는 쿠쿠밥솥을 이용해 집에서 값싸고 영양가 좋은 재료 넣어 맛난 여름 보양식 만들어서 먹었답니다... 삼계탕 만들때 목이랑 꽁지는 묶었는데 다리를 꼬는게 힘들다면 생략하셔도 맛나답니다  전에 요리교실에서 요거 배우러 온 분이 계시더라구요,,, 모양보다는 몸에 좋은 한방재료를 이용한 홈메이드 엄마표 삼계탕으로 몸보신하면 돈도 절약되고 건강도 챙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