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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보노가 이도 부실하면서....
엄청 생쌀을 씹어 먹었더랬습니다...ㅠㅠ
쌀 씹어 먹다가 금잇빨이 뻑 가기도 하공..... OTL~~~
(울 자두님 알면 혼나겠지만...오래전 일이라...하하 ^^;)
그래도 정신못차리고 자꾸자꾸 씹고 싶어서......
나름 굴린 머리!!!
볶아서 씹으면 바싹해서 잘 씹히지 않을까 싶어 볶아보았더랬습니다...
그런데 왠걸요~~~ 팝콘처럼 신나게 빵빵 터지는거예요...흐흐흐
그 뒤부터....그렇게 튀겨 먹었더라능..... ^ㅇ^
튀기고 나면 꼭 10%는 터지지않고 강하게 타는 눔들이 있다는거..ㅜㅜ
아까워서 보리차마냥 물 붓고 함 끓여봤는데요~~~~
으찌나 그 맛이 구수하던쥐~~~
그래서 만들어본 현미차!!!!
고맙게도 넘 간단한 재료
현미 1/3컵
생수 1리터
직접 구운 현미로 차를 만들어 마시면 어릴때 먹었던 그 숭늉맛만큼이나 구수하답니다
팬에 현미를 얇게 깔고 중간불에서 굽습니다
절대 기름을 넣으시면 안됩니다 ^^
팬이 따뜻해 지면.....현미들이 들썩들썩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옥수수 팝콘마냥....여기저기서 터지기 시작합니다
목화솜 같아요
부풀지 않은 현미는 무거워 바닥에 깔리게 되는데 그대로 두면 탈수 있으니 팬을 가끔 흔들어 고루 굽히게 해 주세요
잘 튀겨진 현미는 한줌씩 쥐고 먹어도 고소하고.. 시리얼 처럼 우유에 타서 먹어도 맛있어요
현미차로 만드는건 조금 강하게 구워야 고소합니다
물을 넣고 끓여주세요
보리차 마냥 잘 우러났습니다
컵에 담아낼땐 잘 튀겨진 현미를 몇게 띄워주면 이쁩니다
분위기 있지요? ^^
야외에서 이렇게 한냄비 만들어두면 추울때 한잔씩 고소하게 즐길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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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의풍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