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동안 온 가족이 북적거리고 지냈는데 모두 제 갈길을 떠난 떵 빈 집은 적막함이 맴돌고 있네요.

하지만~~~~~전~~~요런 적막함이 좋아요~~ㅋㅋ

비록 폭탄 맞은 집이지만 따뜻한 커피 한잔과 함께 잠시 여유를 부려 보네요.

3일 연휴동안 간만에 맛난것도 많이 해먹었는데

그 중에 간만에 홈베이킹을 했답니다.

햄과 감자를 듬뿍 넣고 만든 아이들간식 고로케랍니다.

한동안 감자가 무지 비싼적이 있었죠.

마트에 갔더니 넘 싸게 파는 거예요.

그래 욕심에 듬뿍 사왔는데 글쎄 베란다에 내어 놓았더니만 퍼렇게 변해 가더라구요.

그래서 예전부터 꼬옥 해 보고 싶었던 아이들간식으로 그만인 고로케를 만들었답니다.

오늘 스타일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운아이들간식  고로케인데요.

담백한 맛이 그만이더라구요.

고로케 만들기

재   료

<반죽>

강력분........... 200g

드라이이스트.... 1작은술

설탕.............  2큰술

탈지분유......... 1큰술(우유를 넣을 경우 생략가능)

달걀...............1개

녹인버터...........1큰술

소금.................1꼬집

물...................1/2컵(100ml정도)

<속재료>

삶은감자...........3개

삶은계란...........3개

햄...................1/2통

양파................1/2개

당근.................1/2개

카레가루...........1큰술

소금,후추가루 약간

<기타재료>

빵가루

1. 반죽하기

(제빵기 반죽 코스를 이용했답니다)

물 100ml에 3번 체에 친 강력분, 탈지분유,계란,녹인버터를 넣은 후

드라이이스트, 설탕, 소금을 서로 닿지 않도록 세 모서리에 넣어 준 후에 반죽기를 돌려 주세요.

-반죽기를 이용할 시 2차 발효까지 가능하답니다.

손 반죽을 할 경우

1.  강력분, 탈지분유, 드라이이스트, 설탕,소금, 계란 ,물, 버터를 넣고 한덩어리가 되도록 뭉친 후 글루텐이 형성이 되도록

    많이 치대 주세요.

2. 따뜻한곳에 반죽을 놓으신 후 50분정도 1차 발효를 해 주세요.

  (전자렌지에 물을 넣고 강으로 2분정도 돌린 후  반죽을 넣어 두면 훨씬 빨리 1차 발효가 되더라구요)

2-1  속 재료 손질하기

감자- 소금 한꼬집정도 넣고 삶아 주세요.

달걀- 식초 두어방울 넣은 후 삶으면 깨지지 않고 잘 삶아 진답니다.

양파- 잘게 다져 주세요.

당근- 잘게 다져 주세요.

햄- 잘게 다져 주세요.

2-2.  양파와 당근은 기름약간 두르고 후라이팬에 익혀 주세요.

        햄은 잘게 잘라 주신 후에 팔팔 끓는 물에 한번 데쳐 주세요.

        (전자렌지에 강으로 3분정도 물만 돌린 후에 잘라 놓은 햄을 담가 놓았다 사용했답니다)

2-3. 먼저 삶은달걀과 삶은감자를 잘게 으깨 준 후에 준비한 야채들과 카레가루, 후룻가루,소금을 넣고

       잘 버무려 주세요.

3. 빵 모양 만들기

1차 발효는 제빵기가 해 주었답니다.

반죽을 꺼내 적당한 크기로 잘라 속 재료를 넣어 주세요.

시판 고로케 크기로 7개 나왔답니다.

4.  속재료를 넣고 겉면에 빵가루를 듬뿍 묻혀 주세요.

     빵가루가 잘 묻지 않을 경우 반죽에 물을 살짝 묻힌 후에 빵가루를 입혀 보세요.

5. 빵가루를 입힌 후 쿠키팬에 올려 놓은 후 실온에서 20분 정도  2차 발효를 해 주세요.

6. 180도 예열된 오븐에서 20~25분 정도 구우면 완성~~~

   (오븐기마다 온도의 차가 살짝 있답니다.)

빵가루를 얹어서인지 바삭한 맛이 일품이네요.

홈베이킹을 해 보신 분들은 아실꺼예요.

바로 해 뜨끈뜨끈했을때 먹는 고맛이~~끝내준다는거~~

몇가지 홈베이킹 레시피만 알고 있으면 응용도 가능하고 또한 울 아이들에게

맛난 간식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이 뿌듯 그 자체가 아닐까 싶어요.

거의 분기마다 한번씩 하는 홈베이킹인듯 싶은데

할때마다 왜이리 뿌듯한지 모르겠어요.

그런거 있잖아요~~

자화자찬~~~ㅋㅋ

요즘은 물어보기전에 먼저 '맛나다'라는 표현을 해 주더라구요.

울 막둥이는 "엄마는 왜케 요리를 잘 하는거야~~~" 라는 아부성 멘트 팍팍 날려 주는 센스~~~ㅋㅋ

그래서 뿌듯했던 휴일이었답니다.

요즘 감자가 많이 나올때이죠.

이제 다양한 감자요리를 선보일까 합니다.

오늘 올린 고로케 또한 감자가 듬뿍 들어간 감자요리 맞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