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인데.. 이렇게 춥다면.. 도대체 언제 봄옷을 입을수나 있는건지 OTL

새로 구입한 봄 칠부 자켓입고 깔롱부리며 시내를 마구 마구 돌아 댕기고 싶었는데 ㅠ

아마도 이러다가 금방 여름이 와버려 나의 칠부자켓은 잠깐삐 못입을듯 하네요.

어제 어머님생신 아침상차림에서 말씀드린대로 오늘은 고사리 나물과 새송이버섯볶음을  알려드릴께요.

새송이 버섯볶음은 억수로 간단한데 고사리 나물은 은근 까다롭답니다.

하지만 으나따라하면 어렵지 않게 만들수 있을꼬예요.

한번 맛있게 볶아 봅시데이

고사리나물

재료: 고사리 300g, 국간장1.5큰술, 다진마늘1큰술, 포도씨유(또는 식용유)1큰술, 멸치다싯물0.5컵, 참기름0.8큰술, 깨소금적당히,소금약간

먼저 고사리는 불려서 파는걸로 사왔답니다.

뻣뻣한 억센 줄기는 골라내고 끓는물에 2분정도 데쳐냅니다.

그리고 찬물에 여러번 헹궈 물기 뺀뒤 먹기좋은 길이로 잘라주고

국간장1.5큰술, 다진마늘1큰술을 넣고 조물 조물 밑간을 해줍니다. 

달군팬에 포도씨유1큰술 두르고 밑간한 고사리를 1~2분정도 달달 볶아 줍니다.

그다음에 멸치다싯물을 반컵 부어주고 불을 약불로 줄여 뚜껑을 닫고 푹 익혀줍니다.

멸치다싯물이 어느정도 줄어들면 (바짝 줄어들도록 볶지 말고 약간 촉촉하게 남아있도록)

간을 보고 만약 싱거우면 소금약간만 더 넣어주고

참기름0,8큰술, 깨소금을 넣어 뒤적여주면 완성입니다.

멸치다싯물이 없으시면 그냥 맹물넣고 볶아도 되는데 멸치다싯물 넣으시는게 확실히 맛이 좋답니다. 

고사리 나물 완성~!!

생신상이나 가정에서 반찬으로 드실땐 요렇게 볶구요

제사상에 올릴나물은 다진마늘만 넣지말고 요대로 볶으시면 됩니다.

제사지낸후에 고사리나물이 너무 많이 남았을땐.. 지퍼백에 넣어 요대로 냉동실에 얼려뒀다가

육개장끓일때 꺼내어 해동해서 물에 잠깐만 헹궈 넣어도 괜찮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제사지나고 나면 고사리나물만 골라서 바로 얼려버립니다.

먹을껀 다른나물도 많으니까 고사리는 바로 얼려서 육개장으로 거듭나도록 인도한답니다 ^^

고사리 나물 향이 참 좋아요 ^^

전 말린나물 불려서 볶았는거 .. 참 맛있더라구요. 고사리를 들기름에 볶아도 향이 너무 고소하고 좋아요.

자 그리고 완전 쉬워서 레시피 올리기 좀 뭐해서 고사리 나물밑에 살짝 끼워본 새송이 버섯 볶음입니다.

재료: 새송이버섯3개, 양파0.5개, 당근약간, 다진마늘0.5큰술, 소금적당히, 포도씨유, 참기름, 깨소금

새송이 버섯은 밑동을 짤라내고 채썰어줍니다. 양파와 당근도 채썰어주세요.

달군팬에 포도씨유약간 두르고 버섯, 당근, 양파, 다진마늘 몽땅 때려넣고 소금 솔솔뿌리고 볶아줍니다.

버섯이 숨죽을때까지 볶은뒤 참기름이랑 깨소금넣어 뒤적여주면 끝이랍니다.

버섯볶음은 양념 많이 하지않고 깔끔하게 볶은게 버섯향을 가장 잘 느낄수 있더라구요. 

이렇게 새송이 버섯 볶음도 완성~!

고사리 나물 과 초간단 새송이 버섯볶음 이였습니다.

나물무치고 볶는거.. 맛내기가 쉽지만은 않지요? 자꾸 해보시면 방법은 거의다 비슷해서 쉽게 쉽게 맛있게 하실수 있을꺼예용

앙.. 오늘저녁은 남은 나물에 밥이나 쓱쓱 비벼 무그야겠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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