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가기전에 꼬옥 한번 끓여 먹어야 하는 국요리~~쑥국

봄에 시댁에 가게 되면 이쪽 저쪽 먹거리를 찾아 헤메고 온답니다.

추위를 무자게 타는 토방마님 날씨가 받쳐주지 않아 겨우 한번 정도 끓여 먹을 정도의 쑥을 뜯어 왔답니다.

쑥떡 같은 경우에는 너무나 맛나게 먹는데 쑥국은 그리 좋아라 하지 않아 많이 뜯어 오게 되질 않더라구요.

막 싹이 올라올때는 향이 그닥 없었는데 오늘 끓인 쑥국은 진정한 쑥국이구나 하고 느낄정도의 강한 향이 느껴지네요.

오늘은 쑥국에 들깨가루를 넣어 끓인 쑥들깨국이랍니다.

방법은 똑같은데 들깨가루를 넣었다 생각을 하시면 되고요.

자아~~이젠 맛난 쑥국 끓이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우리나라 음식들은 새빨간해야 먹음직스러운데요.

된장국은 아무 끓여 놓아도 색으로 약간 밀리는 듯 하더라구요.

하지만 먹어본 자만이 안다고~~색은 요래도 맛은 그만이랍니다.

쑥국 끓이는 방법

(어른기준 2그릇)

재 료

(계량단위 : 밥숟가락)

여린쑥 두줌, 멸치 10개, 들깨가루 한숟가락, 된장 반숟가락, 다진마늘 1/3숟가락,

청양고추 한개, 홍고추 한개(생략가능), 어슷썬파 약간, 천연조미료 약간, 소금약간,쌀뜨물 500cc

1. 쌀을 씻어 두번째나 세번째물을 받은 쌀뜨물 500cc를 준비해 주세요.

쌀뜨물에 멸치와 된장을 체에 받쳐 풀어 준비해 주세요.

2. 된장과 멸치를 넣고 팔팔 끓여 주세요.

(매콤한 맛을 원하시는 분들은 고춧가루나 청양고추를 넣어 주시면 되는데요.

고춧가루를 넣으시는 분은 된장과 함께 고춧가루를 넣어 주셔야 고춧가루가 겉돌지 않는답니다)

3. 손질해 놓은 쑥을 넣고 한소큼 끓여 주세요.

-진한 쑥향이 싫다 하시는 분은 쑥을 한번 삶아 잠시 담가 놓으셨다 하시면 향이 많이 없어질 꺼예요

4. 갈아 놓은 들깨를 체에 받쳐 껍질을 제거해 주었답니다.

-들깨가루가 없으신 분들은 생략하셔도 된답니다.

-콩가루를 넣고 하셔도 구수한 맛이 일품이랍니다.

5. 청양고추,홍고추,다진마늘을 넣고 간을 보세요.

집집마다 된장의 맛이 다르거든요.

추가간은 소금으로 맞추시면 된답니다.

-멸치를 넣고 푹 끓이면 다른 조미료가 없어도 맛이 나는데

혹시 맛이 덜하다 생각 드시면 천연조미료나 화학조미료 조금 넣으시면 맛이 한결 나을꺼랍니다.

되도록이면 천연조미료로 사용하세요~~

향긋한 봄냄새 가득 국요리 완성되었네요.

쑥국을 끓일때 찹쌀가루에 버무려서도 많이 하시더라구요.

집집마다 끓이는 방법들이 다르답니다.

담에는 저도 찹쌀가루로 버무려 끓여 봐야겠어요.

걸쭉한것이 혹시 쑥죽이 되는것은 아닌지~~~~ㅋㅋ

요즘 날씨 너무 좋죠~~~

오늘부터 둘째딸 중간고사기간이랍니다.

이제 조금 있음 끝났다 돌아올 시간인데~~~~

맛난 점심 해서 같이 먹어야겠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