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아주 화창하네요, 출근하는 자동차 안이 은근 덥다는
느낌이 들정도 인걸 보면 이젠 추위는 숨어버린거 아닌가 싶어요
오늘은 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 검진 받으려구요.
그동안은 별거 아니라 생각했던 검진인데 이젠 몇년만 있으면
근 반세기를 살아버린 인생이 되는지라 신경쓰지 않을수가 없더라구요
여주에서는 산부인과 쌤들이 멋진남들 뿐이라 이천으로 갑니다,
나간김에 저녁약속까지 잡느라 도시락 싸고 저녁 준비해놓고 나가려구요
이 도시락이 말이죠, 첨엔 이작은걸로 무얼쌀까? 하고
좀 걱정되더니 한사람분 도시락 싸기에는 간단하니 딱 좋으네요.
왼쪽엔 한입크기 오이 소박이와 한라봉이구요.
오른쪽엔 3가지 쌈밥입니다,
아침에 요거 만드느라 시간좀 걸렸어요, ㅋㅋ
밥 400g(햇반 2개정도 분량), 마늘1통, 청양고추 4개
들기름 1큰술, 소금 1작은술, 깨소금.
쌈케일 14장, 약고추장또는 쌈장
김치 약간,
쇠고기 (샤브샤브용)100g- 간장 1큰술, 설탕1작은술, 미림1큰술, 참기름1작은술, 후추,
쌈밥을 싸기전에 밥먼저 양념을 해야 해요,
밥의 간이 잘 맞아야 쌈밥이 맛있거든요.
마늘과 청양고추 곱게 다져 넣고 볶았어요.
팬을 예열하지 않고 아주 약한 불에 다진 고추와 마늘 넣어
약간 아주 약간 노릇해질때까지만 볶아준다음 밥과 소금, 깨소금을 넣고
충분히 볶아 주세요.
날씨가 더울때는 밥이 빨리 쉬는것을 방지하려면 충분하게 볶은 밥이 좋거든요
저희 친정어머니는 여름에 김밥을 싸야 할일이 있을때는 꼭 밥을 달달달
볶아서 싸주었어요. 쉴염려도 없고, 밥도 단단해지지 않아서
낮에먹어도 맛의 변화가 적었었지요
케일은 살짝 데쳐 굵은 줄기 잘라낸뒤 물기 제거해주고
뒷면이 위로 오레 놓고 알맞은 양의 밥을 올린뒤 잘 감싸 주면서
중간에 쌈장이나 고추장을 발라 준뒤 다시 잘 말아 주시면 됩니다,
고추장이나 된장을 밥에 직접 넣으면 불어서 맛이 없거든요.
작년 도시락쌀때도 말씀 드렸던거죠?
같은 크기 , 같은 모양으로 완성됬습니다,
고기 양념은 섞어서 붓으로 양념을 발라 주세요.
샤브용 고기가 없어서 불고기감으로 했더니 좀 두텁게 된네요.
날고기에 밥을 싸는건 쉬워요, 구원준뒤 팬에 굴려 가면서
중간 중간 남은 소스 발라가면서 구워 줍니다,
밥의 길이와 김치의 길이를 같게 잘라 말아 주시면 김치쌈밥은 완성이구요
3가지 쌈밥이 완성 되었습니다,
고기가 불고기 감이라 좀 큰듯해서 반으로 잘랐어요.
집 아닌곳에서 먹는 쌈밥은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가 좋거든요
마침 한입크기로 만든 오이소박이가 있어서 같이 넣었어요.
넉넉하게 넣었으니 국물없어도 괜찮겠죠?
정말 다른때 도시락보다 정성과 노력이 많이 들어간 도시락입니다,
전 굶었구요, 남편은 아침도 쌈밥으로 해결했어요.
점심은 해결되었고, 저녁은 냉이 된장국에 감자 조림 해놓고
나왔답니다,
여주덱
으나네밥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