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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동안~ 황사 너무 심했죠??? 여태껏 일케 심한 황사는 첨봤어요.
온세상이 희뿌옇고 갑갑하고~ 눈, 코, 목~ 다 따갑고 난리도 아니드라구요 ㅜㅜ
황사가 요래 심할때~ 돼지고기를 먹어주면 먼지를 싹 씻어내주고 좋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주말에 영양보충도 할겸~ 황사먼지도 씻어낼겸 해서 동파육을 만들어 봤어요 ^___^
동파육은 송나라의 시인 서동파가 좋아했던 요리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전 살짝 퓨전으로~ 와인을 더해서 만들어 봤는데~ 향긋하면서도 젤리처럼 쫄깃한게 너무 맛났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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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료 
통삼겹살 (미삼겹) 500g, 청경채 3송이, 파채 적당량~
삶는물 - 물 4컵, 청주 2Ts, 재래된장 1ts,
대파 1/2대, 생강 1톨, 통마늘 2톨, 월계수잎 2장, 통후추, 정향 약간~,
조림장 - 물 1/3컵, 청주 1/4컵, 레드와인 1/4컵, 간장 4Ts, 매실청 1Ts, 흑설탕 1ts, 생강 1톨 |
연천농장에서 구입한 통삼겹살이에요~~~~~
연천농장 삽겹살이 그래 쫀득하고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하드만요~
황사철도 되고 그래서~ 가족들이랑 먹을라고 주문했는데~ 요거이 껍질이 붙어있는 미삼겹이드라구요.
동파육은 껍질이 붙어있는 미삼겹으로 해야 지맛인지라~
삼겹살 보자마자~ 바로 동파육으로 낙점~!!!
삽겹살은 흐르는 물에 깨끗히 씻어주고~ 냄비에 분량의 물과 재료들을 넣고 푹 삶아주세요.
한시간 정도 삶아주면~ 속까지 아주 잘 익는답니다.
혹시나 다 익었는지 확인해 보실때~ 젓가락으로 쿡 찔러봐서 핏물이 나오지 않으면 된거랍니다.
다른 냄비에 조림장 재료를 모두 넣고 한소금 졸이다가~
삶아둔 삼겹살을 찬물에 한번 씻어서 넣고~ 중불에서 윤기나게 졸여주세요.
중간중간에 한번씩 뒤집어 주면서~ 진한 갈색이 나도록 졸여주시면 된답니다.
조림장이 어느정도 자박자박하게 될때까지 충분히 졸여주기만 하면 된다죠~~~
색이 아주 진하게 졸여진~ 동파육~~~
따끈할때 썰어서 주구요.
끓는물에 소금 넣고~ 청경채도 파릇파릇하니 살짝만 데쳐주세요.
접시에 데친 청경채 돌려담고~ 썰어둔 동파육 담아주구요.
파채 올리고~ 남은 조림장 위에 끼얹어주면 셋팅 완료~ ^_____^
히힛~ 좋아라하는 오돌뼈 부분의 삼겹살에 파채 올려서 냠냠~ 
오잉~ 완전 젤리처럼~ 탱탱하면서 쫄깃한게 느무느무 맛있어요~~~
식으면 식을수록 더더욱 쫄깃거리는~ 후후훗~~~
술안주, 밥반찬으로도 좋고~ 손님초대요리로도 느무나 좋은 동파육~
쫄깃한 미삼겹에~ 향긋한 와인향까지 더해져서 한없이 부드럽고 쫄깃쫄깃하니 정말 최고~^^ㅎㅎ
저처럼 황사먼지~ 싹 날려버리고 싶은 분덜~
기름기는 쏙빠지고 쫄깃하고 담백함은 일품인~ 퓨전중식 와인 동파육 한번 만들어 보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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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행복♡
HappyYu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