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맛있어서 이 레시피를 알고 난 일주일 동안 세번이나 만들었네요~

물론 혼자 먹지는 않았지요~

너무 맛있어서 혼자 먹긴 너무 아쉽더라구요. 친구주고, 가족들 주고 했지요~

물론 모두들 너무나 맛있다고 좋아했습니다~ 아이 좋아라~^^

이 케익은 브라우니와 쇼콜라 케익의 중간인 듯해요~

아몬드가루가 듬뿍 들어가서인지 아주아주 촉촉하고 부드럽답니다.

케익만 먹어도 맛있지만 나중에 코팅하는 가나슈 초콜릿 덕에 더욱 맛이 좋아져요~

실온에 두면 아주아주 부드럽구요. 냉장실에 넣어 두었다 먹으면 아주 쫀득하답니다.

제 동생은 이 케익을 먹으면서 영화 '마틸다'가 생각난다고 하더군요.

교장 선생님의 심술에 친구가 초코케익 한판을 다 먹던... 그 장면... 전 떠올리기만 해도 으~~~

물론 다른 케익이죠~ 마틸다에 나오는 케익은 수플레케익처럼 굉장히 촉촉한 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시판되는 오뜨는 먹어보지 않았지만 동생이 그것과 비교도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입맛이 까다로운 울 막내의 입맛을 확 잡아버린 오뜨 쇼콜라 소개해 드릴게요~

(전 막내동생이 아무말 없이 몇 조각을 그냥 먹는 걸 보고 놀랐답니다~) 

레시피 소개해 주신 초희님 정말 감사드려요~

 < Haute chocola 재료 >

20*20cm 정사각틀 1대 분량입니다.

만드는 순서대로 기록합니다.

다크커버춰(다크초콜릿) 30g, 무가당 생크림 30g, 버터 85g, 바닐라 익스트랙 1ts,

계란 3개, 트리몰린(or 물엿, 꿀) 25g, 설탕 90g, 소금 1/8ts,

아몬드가루 50g, 박력분 40g, 무가당 코코아 가루 12g

장식용 가나슈 - 다크커버춰 100g, 무가당 생크림 30~40g

 저는 장식용 생크림 30g 사용해서 더 쫀득하게 합니다.

적게 쓰면 더 쫀득한 가나슈가 되거든요.

 < 참고하세요~ >

(1) 굽는 팬은 가지고 있는 팬으로 활용해 보세요. 꼭 20*20 사이즈의 정사각팬이 아니여도 됩니다.

모양은 조금 다르게 나오겠지만 둥근 팬도 괜찮구요. 조금 작은 사이즈 여러 개로 하셔도 됩니다.

(2) 식물성 생크림(휘핑)크림을 사용해도 되지만 무가당 동물성크림에 비해 맛이 덜합니다.

버터 대신 기름을 사용한 것과 비슷해요.

(3) 트리몰린(농축 설탕) 대신에 물엿이나 꿀을 사용해도 됩니다.

(4) 밀크쵸콜릿을 사용해도 되지만 단맛이 많이 날 수 있습니다.

(5) 원래 레시피에는 공립법(노른자와 흰자를 함께 거품내기)으로 되어 있습니다.

저는 별립법(노른자, 흰자 따로 거품내기)으로 만들어 먹습니다.

공립법으로 하니까 가스오븐을 사용해서인지 윗면이 엄청 쪼글쪼글해지더라구요.

물론 제 실력 부족이겠죠?^^ 별립법으로 하니까 케익높이가 더 높아지구요.

윗면이 꺼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완성되더라구요.

식감은 공립이나 별립이나 거의 비슷한 거 같아요.

별립법하고 공립법하고 비교해 보셔욤~

저는 가스오븐이라 자칫 잘못하면 오른쪽처럼 처참한 결과가 된답니다. ㅠ.ㅠ 그래서 별립법으로 만들어요.

왼쪽이 높이가 더 있죠? 윗면도 덜 쪼글거려서 깔끔하구요~

  [ 자~ 이제 만들어 볼까요?? [ 

< 미리 준비하세요~ >

버터, 계란은 미리 실온에 꺼내 둡니다.

 < 1. 초콜릿 중탕하기 >

(1) 중탕볼에 초콜릿, 버터, 생크림을 넣고 60도 정도로 데워진 물위에 올려 완전하게 녹여 줍니다.

(2) 완전하게 녹으면 아몬드가루를 넣어 거품기로 섞어 주세요. 아몬드가루가 섞이면 바닐라 익스트랙을 넣어 섞어 줍니다.

아몬드 가루는 나중에 가루류 넣을 때 같이 넣어도 되는데요. 저는 가루류와 같이 섞으면 잘 섞이지 않아서 이렇게 합니다.

단.. 공립법으로 할 때에는 나중에 가루와 함께 섞어 주세요.

 < 2. 반죽하기 >

 2-1. 공립법으로 만들기

(1) 계란을 깨끗한 볼에 깨 넣고 풀어 줍니다.

(2) 트리몰린과 설탕을 넣고 뽀얗게 아이보리 상태가 될 때까지 휘핑해 주세요.

처음엔 고속으로 하다가 나중엔 저속으로 1분정도 마무리 해 주세요. 이래야 계란 거품이 안정적(세밀한)으로 되거든요.

(3) 1의 초콜릿 반죽을 2회에 나눠 넣어 고무주걱이나 거품기로 살살 섞어 줍니다.

초콜릿을 무거워서 잘 가라앉기 때문에 아래까지 주걱을 깊숙히 넣어 섞어야 합니다.

(4) 체쳐 둔 가루(박력분+코코아가루)와 아몬드 가루를 넣어

볼은 몸쪽으로 돌려 가면서 주걱을 안에서 바깥으로 가볍게 퍼올리듯 섞습니다.

(5) 완성된 반죽을 팬에 넣어 170도로 예열된 오븐에 넣어 25~30분간 굽습니다. 

 2-2. 별립법으로 만들기

(1) 볼 2개를 준비해서 한쪽에 노른자 2개와 계란 1개, 나머지 한쪽에 흰자 2개를 나눠 놓습니다.

(2) 흰자 2개에 50g의 설탕을 3회에 나눠 넣어가며 윤기가 나는 부드럽고 단단한 머랭을 만듭니다.

머랭은 덩어리가 멍울멍울 생길 때까지 과하게 올리면 식감이 별로 좋지 않아요.

굽고 나서 윗면이 부풀어 오르다가 푹꺼지거나 쩍쩍 갈라질 수 있답니다.

 (3) 노른자 2개와 계란 1개를 잘 휘핑합니다. 거품이 올라오면 설탕과 트리몰린을 넣어 뽀얗게 휘핑합니다.

고속으로 2분 정도 하다가 나머지 1분은 저속으로 마무리해 주세요.

(4) 노른자 거품에 초콜릿 중탕에 아몬드가루 섞어 놓은 것을 2회에 나눠 섞어 줍니다.

(5) 체쳐 둔 가루(박력분+코코아가루)를 넣어 살살 섞어 줍니다.(왼쪽 사진)

볼을 몸쪽으로 돌리면서 주걱은 안에서 바깥으로 퍼올리듯이 섞습니다.

(6) 날가루가 보이지 않으면 바로 멈추고 만들어 놓은 머랭을 2회에 나눠 거품이 꺼지지 않게 살살 섞어 주세요.

(7) 다 섞인 반죽을 유산지를 깔아 놓은 팬에 옮겨 담습니다.

머랭이 섞이니 위에 왼쪽 사진보다 볼륨이 더 있어 보이죠?

 3. 굽기

(1) 17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5~30분 굽습니다.

테스트용 꼬지로 깊에 찔러봐서 묻어나오는 것이 없으면 다 된것입니다.

저는 가스오븐으로 중단단에서 170도 32분 굽습니다. 오븐마다 시간과 온도에서 약간씩 다를 수 있습니다.

(2) 케익이 구워지는 동안 가나슈를 만듭니다.

중탕볼에 초콜릿과 생크림을 넣어 완전하게 녹입니다. 녹인 가나슈는 따뜻한 상태로 두세요.

(3) 다 구워진 케익은 꺼내서 바로 팬에서 분리해 식힘망에 올려 식혀 줍니다.

다 식으면 적당한 크기(폭 2~2.5cm, 길이 8cm 정도)로 잘라 주세요.

 4. 꾸미기

(1) 만들어 둔 가나슈에서 2~3큰술 정도를 덜어서 짤주머니에 넣어 둡니다. 나중에 윗면 장식할 거예요.

나머지 가나슈에 잘라 놓은 케익을 담궈 초콜릿을 묻혀 주세요. 바닥에서 1/3지점의 높이까지 묻혀야 예쁩니다.

가나슈가 마지막 조각 묻히면 딱 떨어지는 양입니다.

날이 추워서 가나슈가 잘 굳거든요. 굳으면 케익은 부드럽고 가나슈는 쫀득해서 묻히기가 어렵답니다.

이럴 땐 중탕그릇에 올려서 다시 녹여 주면 예쁘게 잘 묻어요~

(2) 아랫면이 붙지 않는 시트지(테프론시트, opp비닐, 실리콘매트 등)위에 올려 굳힙니다.

(3) 따로 넣어 둔 가나슈로 케익 윗면을 장식합니다.

짤주머니 앞 구멍이 크면 좀 더 굵직하게 장식할 수 있어요.

저는 2mm깍지를 끼워 했습니다. 완전히 굳혀 주세요.

다 굳으면 밀봉해서 냉장보관합니다.

굳은 케익은 확~ 들어 올리지 말고 시트지를 아래 쪽에서 떼어 내면서 들어 올려야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요즘은 날이 따뜻해져서 가나슈가 잘 굳지 않더라구요. 냉장고에서 굳혀 주는게 훨씬 좋습니다.

고급스런 초콜릿케익이라는 뜻의 오뜨 쇼콜라~

정말 고급스런 맛이 난답니다.

바로 막 구워 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쫀득한 가나슈와 아주 잘 어울린답니다.

날이 흐려서 예쁜 사진 건지기가 참 어렵네요~

촉촉함이 느껴지시나요~?

원두커피 내려서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습니다~

좀 더 부드럽게 드시고 싶으면 우유도 맛있어요~

목메임이 없어 그냥 먹어도 맛있어요.

 하나하나 포장해서 선물도 해 보아요~

정말 꼭꼭!!! 만들어 보시라고 권해 드립니다.

오뜨 쇼콜라는 제 선물 1호랍니다.

중요한 분께 선물할 때 꼭 함께 넣어 드려요~^^

행복한 베이킹하세요~

이 글에 대한 모든 권한은 저 Happy Yul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