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아침이면 가가호호 구수한 떡국 냄새와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가득해지죠~~

가족들이 둘러앉아 맛있게 떡국 한그릇씩 뚝딱 비워내구요~~

떡국을 먹어야 한살을 먹을 수 있다는 엄마의 말씀에 어릴 적에는

언니처럼 커보겠다고 세그릇을 더 먹겠다고 무모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었답니다~

묵은해가 가고 천지만물이 새로태어나는 날은 엄숙하고 청결해야 한다는 종교적 의미에서

새해얀 빛을 띈 떡국을 먹기 시작했다고 해요~~

처음에는 꿩고기로 육수를 내서 사용했는데 구하기 쉽지 않아
쇠고기와 닭고기를 주로 사용하게 되었답니다~

쇠고기로 육수를 내더 맛있지만 사골을 푹~~고아내서
끓여내어 끓인 떡국은 그 맛이 깊고 진해서 더욱 맛있어요~

 

재료

설렁탕 750g(3인분), 물 2컵, 떡국떡 3컵, 냉동만두 12개,
대파 1/2대, 계란 1개, 후추, 소금, 참기름

떡은 종이컵 1컵을 1인분으로 잡고 만두는 1인분에 냉동만두 4개씩 준비했어요~~

팩으로 된 제품들은 국물을 따라내는 곳 반대편도 살짝 뜯어주면
공기가 들어가서 따라내기가 수월해요~~

냄비에 국물을 조르륵~~따라내고 물을 2컵 부어주세요~

전 설렁탕 반봉지를 끓여먹고 남은게 있어서 한팩 반을 넣고 물을 두컵 부었는데요..

설렁탕 1팩을 넣고 끓이실때는 물을 3컵 반을 넣어주세요~~

설렁탕을 먼저 한소끔 끓여주세요~~

물을 2컵을 넣어었는데도 국물이 뽀얗죠~~

떡은 물에 헹궈내서 끓는 설렁탕 국물에 넣어주세요~

전 떡이 부드러운 게 좋더라구요~~그래서 떡을 먼저 넣고 끓여준답니다~~

떡을 넣고 한소끔 끓여주세요~~

끓어오르면 냉동만두를 넣고 6분간 끓여주세요~~

만두가 익어가면서 거품이 끓어올라요~~

거품에는 불순물이 섞여 있으므로 국자로 잘 거둬내주세요~~~

만두가 다 익으면 후추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계란을 풀어 둘러가면서 뿌려주세요~~

계란을 지단을 부쳐서 올리면 정갈해보이긴 하는데

전 이렇게 국물에 계란이 풀어진게 부드럽고 좋더라구요~~~

대파를 어슷썰어서 올릴때는 마지막에 넣고 한소끔 끓여주는게 좋구요~

전 설렁탕에 올릴때 처럼 얇게 채썰어서 그냥 먹기 직전에 올려주어 파의 향긋한 향과 곁들여 담아내려해요~~

그릇에 만두와 떡, 국물을 적당히 담아내고 그 위에 채썬파를 올려주세요~~

잘 익은 김장 김치와 함께 상에 올리면 든든하고 푸짐한 사골 떡만두국이 완성된답니다~~~

설렁탕 국물로 끓여내니 간편하게 진한 육수를 즐길 수 있어서 넘 좋더라구요~~

소금간만 조금 해주고 후추만 곁들이면 맛깔나게 만들어지더라구요~~

설렁탕을 고아낼때 마늘과 함께 고아 만든 제품이라서 마늘을 따로 넣지 않아도 맛있었어요~~

떡은 부드럽고 쫄깃하게 잘 익었어요~~

파 향이 곁들여져서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국물이 뽀얗죠~~~든든한 설렁탕 국물로 만들어서 떡만두국 한그릇이면 보양식도 되네요~~

잘익은 김장김치 한조각 올려서 먹으면 그맛이 끝내줘요~~ㅋㅋ

금방 끓여먹었는데 사진보니 또 먹고 싶어지네요~~^^

이제 다 먹고 4팩남은 설렁탕은 명절을 위해 남겨두려구요~~ㅋㅋ

며칠 계속 설렁탕을 먹었더니 잠시 쉬어주는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