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추 ? 태평초? 묵두루치기? 

태평추는 주로 술안주로 이용해서 처음에는 태평주라고도 했답니다.

지금은 태평추 태평초 묵두루치기 묵전골로 불리고 있지요

이 음식은  간혹 유명 음식점에서 보신 분들도 있으시겠으나 경상북도 지방에서는 별식으로

매우 유명한 요리인데요

이 지역 일선에 따르면 궁중음식인 탕평채가 경상북도에 전해지면서 서민들이 먹는 태평추가 되었다고 합니다.

탕평채는 화려하게 다양한 재료가 색색이 들어간 고소하고 담백한 무침요리라면

태평추는  청포묵대신 메밀묵이 들어간 칼칼하고 시원한 서민들의 음식이라

볼수 있겠지요 간혹 지역적인 음식이 입에 맛지 않을때가 있는데요

전 이음식을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꾸밈이 없거든요~

시원한 국물에 뚝뚝 떠먹는 메밀묵맛이라....   아~~~   배고푸당    ㅎ

사실 색색이 지단도 올리고 사이사이 김가루를 올려 이쁘게 전골식으로 해야 하는데

전 프리하게 평소 제가 즐겨 먹는 식으로 끓여 보았습니다.

재료 : 메밀묵 400g 돼지고기(찌게용) 200g 묵은김치 250 g양파 1/2개 대파 2대 김 1장 (김가루)
       다시육수 4컵 참기름 1작은술 청양고추 3개 달걀 2개 고춧가루 약간  국간장 약간

고기양념 : 간장 1작은술 고춧가루1작은술 다진파1큰술 다진마늘1작은술 참기름1작은술 후추 미림

다시육수 : 물 1컵  다시멸치 10마리 다시마 1/4쪽     -> 20분간 끓인다.

먼저 육수를 끓여 준비해 놓습니다. 

메밀묵은 직사형으로 썰고 (6*1*0.5cm)

김을 살짝 구워 잘게 가위로 잘라 놓습니다.

전 오늘 김가루를 이용했어요 개인적으로 조미된 김가루를 넣는 것이 더 맛이 좋아 사용하였답니다.

묵은 김치는 5*0.2*0.2cm 썰어 준비합니다.

찌게용 돼지고기는 굵게 채 썰어 (5*0.5*0.5cm) 양념에
   재워 둡니다.(5-10분 정도)

양파는 길이대로 썰고 청양고추와 대파는 어슷썰어 준비합니다. 
   ( 손님 접대시에는 묵과 김치에 맞추어 길게 채썰어 준비 합니다. )

냄비에 분량의 참기름을 두르고 양념에 재운 돼지고기를 넣고 볶다가 김치와 대파를 반만 넣고 육수를 부어

끓입니다.(10-15분)

위에 메밀묵 나머지 재료들을 돌려 담고 한소금 더 끓여 부족한 간은 국간장 또는 함초소금으로 하고
   김을 가운데 올려 내면 완성입니다.

* 푸키베베는 항상 구운소금 또는 함초소금을 이용한답니다. 

그냥소금보다는 맛이 약간 더 좋더라구요 ~

그 미세한 차이는 항상 요리를 하면서 약간의 경험에 의해서 느끼는 거랍니다. 

잘익은 김장김치와 메밀묵 반모와 돼지고기만 있음 아주아주 간단하면서도 누구나 좋아할수 있는

그런 찌게 랍니다.

봄을 시샘하는 이 꽃샘추위에 제일 간절한 찌게이기두 하구요 ~~

몇년전부터 전 김치찌게 대신 어느순간 이찌게가 더 좋아 졌답니다.  ~~

처음에 먹었을때 굉장히 소박하구요 그냥 그러네 생각했었는데

간간히  속이 느끼하거나 얼큰하고 시원한 전골이나 찌게가 생각날때 그리워 지더라구요

부드러운 메밀묵이 술술 넘어 가는것이 그 느낌과  시원한 국물이 좋은 우리의 음식 태평추~~

많은 분들도 그 매력에 한번 빠져 보세요 ~~~

행복한 하루 되자구요

요세 몰래 핸드폰으로 아침마다 올림픽 보는 재미가 쏠쏠한데  ~~   대한민국 화이팅 이에요 ㅎ